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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창녕 유어초등학교' 시골 학교의 똑소리 나는 변신

방과후학교 통해 전교생이 악기 연주
자연이 숨 쉬는 '푸른 수업환경' 조성

  • 기사입력 : 2010-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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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유어초등학교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2010학년도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군 중심학교로 선정된 창녕 유어초등학교(교장 성낙진)는 1926년 개교해 올해 8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촌의 소규모 학교이니만큼 학생 수가 현저히 줄어 지금은 전교생이 24명인 작은 학교가 됐지만 최근 3년간 전 직원의 열의로 학교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처음 학교를 들어서면 마치 꽃동산에 온 듯하다. 화단에는 꽃들이 만발하고, 현관과 복도에는 뚝배기화분에 심은 다양한 화초들이 환하게 맞아 준다.

    이런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유어초등학교 전교생은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바이올린, 재즈댄스, 볼링, 영어교실 등에 참여하며 신나는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만화애니메이션부를 운영해 ‘2009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출전, 환경만화부문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현악기(바이올린· 첼로)와 오카리나를 전교생에게 제공해 방과후학교 시간을 활용, 매주 2시간씩 가르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 접하는 악기라 어색하고 악보력도 부족하지만 열성적으로 지도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로 1학기 종강식 때는 7~8곡을 악보 없이 연주하는 실력을 갖췄고, 2학기 때는 협주곡도 익혀 발표회와 지역 봉사활동 때 선보일 계획이다.

    성낙진 교장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여러 취미활동을 하면서 밝고 고운 심성을 길러 삶의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어린이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김량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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