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0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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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바꾼 지 1년도 안 됐는데 또…” 휴대폰 단기 교체 ‘바람’

분실보험·증여제 ‘교체 부채질’
환경오염·자원 낭비 등 부작용

  • 기사입력 : 2010-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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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첨단 스마트폰을 빠르게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약정 위약금을 내지 않고도 새 폰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휴대폰을 최신형으로 바꿔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5월 녹색소비자연대가 서울지역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 내에 휴대폰을 바꿨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5.5%였다고 한다.

    특히 20~30대 10% 이상이 1년 내에 새 휴대폰으로 교체했다는 온라인 조사 기록도 있다.

    올 3월 이후 최신 스마트폰이 본격 쏟아져 나오면서 신상품에 민감한 젊은층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교체 주기는 통신사만 옮기면 수십만원의 보조금을 줬던 2008년 초반부터 2년 이내로 짧아졌다. 반면 최근에는 2년 약정이란 올가미 때문에 기기를 분실하지 않는 한 약정 기간을 채울 수밖에 없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휴대폰 보험서비스, 증여제도, 중고폰 거래 등이 활기를 띠면서 단기 교체를 부채질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80만명을 넘어섰다는데 다음 달 이후 ‘아이폰4’가 출시되면 K사는 위약금 없이도 아이폰4를 살 수 있는 제도를 내놨다. 이 제도는 쓰던 요금제와 잔여 약정 할부 아이폰을 타인에게 그대로 넘겨주는 증여제도를 말한다.

    단기 휴대폰 교체는 환경오염 유발과 자원 낭비, 위약금 누적 등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 도덕불감증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

    창원=천신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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