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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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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D-28 종합우승 우리가 이끈다] ⑦ 고성군청 세팍타크로팀

“2회 연속 준우승 한을 기필코 풀겠다”

  • 기사입력 : 2010-09-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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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삼진체육관에서 고성군청 세팍타크로팀이 맹훈련을 하고 있다./성민건기자/


    “고성군청팀 2회 연속 준우승의 한, 기필코 풀겠다.”

    경남의 세팍타크로는 강하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전국체전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남녀 일반부가 든든히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절치부심 땀을 흘리는 팀이 있다. 바로 전국체전에서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남자일반부 고성군청 세팍타크로 팀이다.

    고성군청은 전국에서 톱클래스의 수준이다.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 4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에 준우승 두 번, 3위 한 번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는 거의 독보적인 실력이었으나 올들어 전국 4개 팀의 수준이 평준화되면서 우승이 만만치않다.

    하지만 고성군청이 4팀 중 가장 높은 기량을 가졌다는 평가다.

    고성군청은 유동영(킬러-공격)을 필두로 황용관(태콩-서비스), 곽재범(킬러), 신승태(피더-토스), 박현근(태콩)의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유동영, 신승태, 박현근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3명이 출전해 경기를 치르는 세팍타크로 경기에서 각 포지션별 3명의 국가대표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청팀은 종주국인 태국의 세팍타크로 영웅 푼삭 펌습(39)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푼삭 코치는 5년간 고성군청팀에서 코치로 재직하면서 선수들의 기본기를 확실히 다졌다.

    팀 주장인 유동영은 “푼삭 코치 지도력이 뛰어나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아직 기본기가 많이 잡혀있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품삭 코치는 게임보다 선수들에게 기본기 훈련을 중점적으로 시킨다”면서 “이는 고성군청의 강점인 탄탄한 기본기에 개인전술과 조직력도 밑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고성군청은 올해 전국대회를 마무리한 지난 8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전국체전 준비에 들어갔다. 품삭 코치를 포함한 6명의 선수단이 매일 같이 창원시 진북면 삼진체육관에서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집중훈련을 펼치고 있다.

    착실한 준비가 이뤄지는 만큼 전국대회를 앞둔 선수단의 자신감도 한껏 치솟아 있다.

    품삭 코치는 “작년에는 킬러 두명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서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자신감만큼 선수단의 각오도 여느팀 못지 않다. 유동영은 “우승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홈에서 하는 경기라 비록 부담은 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우승하겠다는 선수들의 결의도 높다”면서 “이번에는 꼭 전국체전 준우승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다.

    정장안 감독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고성군청이 3번째 도전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경남 세팍타크로가 우승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헌장기자 lovel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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