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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대로템 진경문씨 ‘Sub-3’ 그날을 향해 달린다

2년 전 52세 나이로 입문…내달 경남마라톤서 도전

  • 기사입력 : 2010-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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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의 현대로템에 근무하는 진경문씨는 새벽 다섯 시 반이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출근하는 길에 두대 뒷산에서 산악구보를 하거나 운동장 보조경기장을 두 시간가량 달린다. 이 정도만 해도 녹초가 될 텐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5km를 또 달린다. 그리고 잔업을 마치고 회사에서 반지동 집까지 걸어가기를 반복한다.

    자칫 일반적인 시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러나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납득이 간다. “5년 전이었습니다.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몸이 자꾸 가라앉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잔병치레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몸을 단련시켜 이겨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등산을 했고, 2년 전에는 쉰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마라톤에 입문해 서울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 풀 코스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시간3분17초의 기록으로 서브쓰리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경기 경험도 살릴 겸 요즘은 하프마라톤에 나서고 있다. 2009년 5월에 대구에서 있었던 대회에서 장년부 4위 입상을 시작으로 6월에는 2009 김해숲길마라톤대회에서 당당히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모든 것은 서브쓰리에 들기 위한 훈련 과정이라고 한다.

    올해도 10월 10일 열리는 경남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을 해 놓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는 진경문씨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창원= 박완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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