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을 맞은 듯 움푹 파인 도로.기업사랑축제를 열 만큼 창원공단의 번영을 꾀하는 창원시가 수개월이 지나도 기업 애로 민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창원공단을 가로지르는 남천을 따라 성주동 동양농기계 공장이 있는 입구에서부터 한일단조 공장까지 300m가량을 들어가다 보면 도로 중앙에 수십 군데의 큰 구덩이가 폭탄을 맞은 듯 움푹 파여 있고 방지턱이 있긴 하나 이를 식별하는 도색도 흔적만 남은 채 지워진 지 오래되어 운전자가 모르고 지날 경우 차량 파손과 급정거로 인한 사고도 유발할 수 있다.
이 길 양쪽에는 10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어 외부에서 공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물론 자재를 운송하는 대형 트럭들도 통행이 많아 사고는 물론 창원공단 관리에 대한 부끄러움도 줄 수 있다.
주변에 근무하는 J씨는 “기업 살리기를 선도하는 창원시가 행정관할 책임으로만 따지지 말고 우선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귀기울이고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해서 개선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 천신남 시민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