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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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도변 은행 채취 교통사고 위험천만- 문상철(합천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위)

  • 기사입력 : 2010-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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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확의 계절을 맞아 농촌 들녘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으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구경으로 많은 관광객이 산야를 찾는다.

    누구나 차량을 운전해 국도변을 달리고 있을 때 도로변에 차를 세워 두고 은행나무의 은행을 채취하는 것을 발견하고 아찔한 생각을 한번쯤은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로수로 식재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등은 국도 및 지방도 어느 곳에서나 많이 볼 수 있다. 은행나무는 은행 열매를 채취하기 위해 심어 놓은 것이 아니다. 이는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운전자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보는 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가로수로 선정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은행이 건강에 좋다고 하여 편도 1차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아무 거리낌 없이 은행을 채취하고 있을 때 지나가는 이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모른다. 또 은행 열매가 다 익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도 전에 각종 도구를 이용해 마구 휘둘러 은행나무가 수난을 겪으면서 가로수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까 우려된다.

    이들은 안전의식 부재로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선진 국민으로서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는 좀 더 성숙한 국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상철(합천경찰서 청문감사실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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