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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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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물섬 남해 거리 담장마다 꽃피는 ‘벽화’

2010 아름다운 도시디자인 벽화 사업
참여자들 의견 수렴해 장소·주제 선정

  • 기사입력 : 2010-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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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이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위해 벌이고 있는 벽화사업에 참여한 가족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고 높아만 가는 파란 하늘이 가을의 깊음을 알리는 10월, 남해 도로변 담장에 네 폭의 동양화가 숨을 쉬기 시작했다.

    남해군이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위한 2010년 보물섬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아름다운 도시디자인 벽화사업이 관심 있는 가족들의 참여 속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도시디자인 벽화사업을 하고 있는 백종기(43)씨는 남해 해성고등학교 미술담당 교사로 그림에 관심이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전 기초 그리기 교육을 거쳐 가족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그리기를 한다고 했다.

    벽화선정 장소에 있어서 도시미관과 더불어 모두가 공감과 공유를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였으며, 세련되고 전문적인 그림보다는 가족체험활동의 중요성을 높이는 쪽으로 아이템을 마련했다.

    담장 벽화 그리기 작업 때 제일 어려운 일은 표현 대상 선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참여 회원들과 주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제를 선정했다.

    벽화 그리기 작업에 참여한 백서현(남해초 5년)군은 “힘들기는 하지만 부모님, 이웃들과 같이하는 시간이 되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남해=장현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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