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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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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아름다운 가정상’ 선정

시상식 30일 오후 2시 KBS창원홀

  • 기사입력 : 2010-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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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 김민영씨 (함양군 함양읍 삼산리)

    ▲화목상 : 공호찬씨 (고성군 상리면 자은리)

    ▲고난극복상 : 노영순씨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효경모범상 : 정경자씨 (남해군 창선면 당항리)

    ▲사회봉사상 : 성효영씨 (함안군 칠원면 오곡리)

    경남신문과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1회 ‘아름다운 가정상’ 수상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영예의 수상자는 △대상 김민영(함양군 함양읍 삼산리)씨 가정 △화목상 공호찬(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씨 가정 △고난극복상 노영순(하동군 하동읍 화심리)씨 가정 △효경모범상 정경자(남해군 창선면 당항리)씨 가정 △사회봉사상 성효영(함안군 칠원면 오곡리)씨 가정입니다.

    또 특별상은 이종열(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씨 가정, 임채권(의령군 칠곡면)씨 가정, 김정자(진주시 수정동)씨 가정, 정복심(남해군 고현면)씨 가정, 이국웅(사천시 사천읍)씨 가정입니다.

    이 밖에 모범가정상은 강봉선(창원시 성산구 천선동)씨 가정, 강현호(통영시 한산면)씨 가정 등 9가정이 수상했습니다. ★수상 가정 공적 9면

    ‘아름다운 가정상’은 경남신문이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와 함께 지난 1999년부터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 시상해오고 있습니다.

    시·군과 각종 단체에서 추천된 21가정을 엄정 심사해 대상 1가정과 부문상 4가정, 특별상 5가정, 모범가정상 9가정을 선정했습니다. 대상과 부문상 시상식은 오는 30일(화요일) 오후 2시 KBS창원홀에서, 특별상과 모범가정상은 해당지역에서 별도의 시상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심사위원장: 오일창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 고문

    △심사위원: 임수훈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 부회장, 강용수 창원대학교 교수, 손병규 경상남도 주민생활협력담당 사무관, 이종구 경남신문사 사회부장


    제11회 아름다운 가정상 수상자 소개

    당신들의 아름다운 삶이 있어 세상은 따뜻해집니다

    ▲대상= 함양군 함양읍 삼산리 김민영(40)씨

    농촌 지키며 10명 대가족 알콩달콩

    김민영씨는 젊은이들이 불편한 농촌생활을 등지고 도시로 모두 떠나는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일을 물려받아 열심히 해오고 있다.

    마을 이장을 맡아 부부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어르신을 돌보는 등 경로 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으며, 마을 환경개선 및 불우이웃 돕기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 매사에 열정적이고 근면성실한 품행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금 일본인 배우자 사이도 미키씨와 사이에 4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6명의 자녀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 속에서 어른을 공경할 줄 알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장녀 연희양은 최근 태어난 막내 여동생이 너무 예뻐 부모님께 여동생 2명을 더 낳아달라고 귀여운 떼를 쓰고,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라는 둘째 효준군은 남동생들과 함께 앞마당에서 축구를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3대 10명의 대가족이 함께 모여 살며 화목한 가정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특별상=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이종열(75)씨

    중증장애 세아들 꿋꿋이 키워

    이종열씨 가정은 세 아들 모두가 중증 장애인으로, 첫째 아들은 지체2급의 장애를 딛고 일어서 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자동차회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거동이 불가능해 어머니가 수발을 들고 있고, 셋째 아들은 중증 지체장애인으로 베트남 여성과 국제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부인 차영자씨는 평생 장애 아들들을 돌봐왔지만 서로의 사랑으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특별상= 의령군 칠곡면 임채권(51)씨

    다른 장애인의 희망이 된 3남매

    임채권씨 가정은 3남매 모두 선천성 하반신 장애로 10여년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 돌봐줄 사람이 없어 결혼 적령기를 놓치고 3남매가 모두 한집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현재도 병이 진행되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원 검사조차 제대로 받아보지 못하고 집 밖 출입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항상 밝은 웃음으로 다른 장애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화목상= 고성군 상리면 자은리 공호찬(57)씨

    효성 지극한 4대가 함께 살아

    공호찬씨는 어려운 농촌 살림살이에도 홀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며 4대가 함께 모여 살며 화목을 자랑하고 있다.

    공씨는 자은마을 지도자로 마을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성품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아들 정훈씨는 부모님의 효성을 본받아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젊은 사람 답지않게 시골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고향에서 도시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최근에는 쌍둥이를 낳아 화목하고 다복한 가정에 또다른 기쁨이 되고 있다.


    ▲특별상= 진주시 수정동 김정자(56)씨

    30년간 리어카 행상하며 생계 꾸려

    김정자씨는 결혼 다음 해부터 남편이 정신불안 증세를 보여 30여 년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자 남편을 대신해 새벽시장 리어카 행상으로 남편 뒷바라지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딸 셋을 바르게 키워냈다. 남편은 10여년 전부터 아내와 가족의 헌신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병세가 호전돼 질환을 이겨내고 시장 내 떡공장 일용 배달원으로 일하며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고난극복상= 하동읍 화심리 노영순(53)씨

    사고 난 남편 대신 가장 역할

    노영순씨는 결혼한 지 4년째 되던 해 남편 김도곤씨가 뺑소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25일 만에 깨어났으나 하반신 불구가 된 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 속에서도 당뇨로 고생하시던 시부모님을 모시고 혼자 힘으로 2남매를 키워내며 30년간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두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켰고,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들은 수시로 부모님을 찾아 효를 다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밝은 웃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특별상= 남해군 고현면 정복심(62)씨

    남편 일고 아흔 시어머니 봉양

    정복심씨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아흔을 바라보는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들을 반듯하게 성장시켰다. 특히 첫째 아들은 도시에서의 좋은 생활도 마다하고 부모님의 효심을 본받아 시골에서 노 할머니와 어머니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고 있으며, 딸과 함께 4대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며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다.


    ▲효경모범상= 남해 창선면 당항리 정경자(55)씨

    시조모 대소변 받아내며 극진 봉양

    정경자씨 가정은 4대가 함께 살며 위로는 효를 실천하고 아래로는 사랑을 베풀며 가족 간의 배려와 화합으로 화목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결혼 초부터 시조부모님을 친부모처럼 모셨고, 시조모가 병상에 있는 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주변 이웃에 효 실천의 귀감이 되어 왔다.

    정씨는 5년 전 남편을 여의고 집안의 가장으로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보고 있다. 3년 전 결혼한 아들 강명완씨는 부모님의 효심을 본받아 함께 살며 효를 실천하고 있으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치 친정엄마와 딸처럼 정겹게 지내는 모습과 4대가 함께 생활하면서도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하고 화합된 가정이다.


    ▲특별상= 사천시 사천읍 이국웅(67)씨

    치매 걸인 어머니 정성으로 회복

    이국웅씨는 어머니 이복남씨가 6·25때부터 홀로 아들을 키우며 고생하며 살아오다 3년 전 치매에 걸리자 아내와 함께 극진하게 보살펴 겉으로는 정상인과 다름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도록 하고 있다. 교사로 퇴직한 이씨는 노모를 극진히 모시면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회봉사상= 함안 칠원면 오곡리 성효영(57)씨

    어려운 이웃에 사랑나누기 생활화

    성효영씨는 대자연의 섭리 속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남다른 덕을 쌓고, 많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이 가정은 평소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3대가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다.

    평소 주변의 독거노인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목욕을 시켜드리고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돌보고 있다. 또 항상 아픈 곳은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보며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이때문에 노인들은 성씨가 오는 것을 자식이 오는 것인양 기다리고 있어 이웃들로부터 어른 공경의 귀감이 된다는 칭송이 자자하다.

    겨울이 되면 김장김치를 직접 만들어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봉사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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