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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창녕 넥센일반산업단지 조성

보상 막바지… 일부 지주와 갈등이 관건

  • 기사입력 : 2010-1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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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타이어(주)가 지난 6월 24일 창녕군 대합면 이방리 넥센일반산업단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1년말 1단계 준공계획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매출액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넥센의 이곳 공장 건설은 해외에 투자해 온 경쟁사들과는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사업개요= 넥센일반산업단지는 넥센타이어(주)(대표이사 이현봉)가 직접 개발하는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대합면 이방리 산 63-1 일대 부지면적 49만5000㎡에 산업용지 40만3000㎡, 공공시설용지 9만2000㎡이며,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 상반기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넥센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말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협의회를 설치하는 등 보상절차에 들어가 현재까지 전체토지 94.7%의 보상을 마무리했으며 일부 보상이 완료되지 않은 특정 문중의 토지에 대해서도 사용승락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공사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진상황= 넥센타이어(주)는 현재의 양산공장으로는 생산 능력에 한계가 있어 제2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던 중 전북도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에 나서기도 했으나 경남도와 창녕군의 끈질긴 노력 끝에 창녕으로 확정됐다.

    군은 지난해 6월 넥센타이어(주)에서 제2공장 건립부지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해당부서 관계공무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여러 후보지역을 세밀하게 비교분석해 간접시설 구축 등 유리한 입지조건을 토대로 본사 방문과 관계자와의 끈질긴 설명 등의 기업유치 노력을 기울여 경남도, 창녕군, 넥센타이어(주) 간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9월 대합면 이방리에 넥센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경남도와 투자MOU를 체결, 이후 넥센타이어에서 입지의 조건과 경제성 등을 타진해 지난 5월 경남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됐다.

    창녕군은 지난 3월 T/F팀을 구성해 넥센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계속해 왔고, 지난 3월부터 편입물건 감정평가에 들어가는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24일 넥센일반산업단지 조성 기공식을 갖게 됐다.

    ◆문제점= 넥센일반산업단지 편입토지 보상절차에 들어가 현재까지 전체토지 94.7%의 보상을 마무리했지만 이 가운데 지주 10여명의 12만㎡의 부지는 보상가격 마찰로 인해 지난 9월 말 넥센 측이 경남도에 토지수용재결을 신청, 지난 10월 4일 경남도의 승인을 받으면서 마무리됐지만 지주들과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지주들이 토지수용재결신청에 대해 이의를 제기, 5명 지주들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했고,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여지도 남아 있는 등 아직까지 완전하게 보상절차가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어서 공기차질도 우려되는 만큼 원만한 보상문제 해결도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전망= 넥센산업단지가 2012년 완공돼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조원의 매출액과 2000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은 새로 지어질 공장을 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승용차, 경트럭용 타이어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용 미래형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넥센의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연간 2000만개의 타어어 생산으로 연매출액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창녕은 일자리 창출로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센은 현재 2012년 3월 생산가동을 위해 현재 창녕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창녕공장 생산직 사원 200여명을 우선적으로 채용키로 하고 모집에 들어간 상태여서 지역의 고용창출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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