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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 빨리 결정해야/고비룡기자

  • 기사입력 : 2011-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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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동남권 신국제공항 최적입지 선정 발표를 오는 3월로 연기하면서 신공항에 대한 정부의 건설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신공항 입지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정치권과 수도권의 인천공항 중심 원포트(One-Port) 논리와 김해공항 확장론 등 신공항 무산론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 종합계획’에 신공항 건설계획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정부의 약속대로 오는 3월 신공항 후보지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남권 신국제 공항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수도권과 대응하는 제2경제권 형성과 인천공항을 보완하는 동북아 제2허브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의해 추진돼 왔다.

    영남권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영남권 지역경제 발전과 나아가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동남권 신국제 공항 건설이 필수 인프라임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에 영남권 4개 시도는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에 초점을 맞춰 신공항의 조기건설을 주장하며 신공항 최적 후보지 홍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남권 신국제 공항의 당위성과 필요성 홍보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며 최선을 다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해 연말 입지선정 발표를 앞두고 환경평가를 이유로 입지선정 결과를 올 3월로 또 다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가 계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최종 후보지인 부산과 밀양의 첨예한 대립이 지역갈등으로 표출되는 등 대형 국책사업이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무산되지는 않을까, 새로운 지역감정의 골이 깊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더 이상 신공항 건설에 정치적 논리를 적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는 국가의 미래를 위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으로 인한 더 이상의 지역간 논쟁이나 소모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고비룡기자(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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