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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수변공간의 활용, 포스트 4대강의 시작

  • 기사입력 : 2011-03-02 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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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겨울은 가혹했다. 구제역이 전국을 뒤흔들었고 기름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다. 살을 에는 추위는 40여 일간 계속됐다. 많은 사람들의 삶이 한층 팍팍해졌고, 미래 환경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

    4대강 살리기 현장의 겨울도 춥고 힘들기는 매한가지였다. 살을 에는 바람은 온종일 이어졌다. 물론, 그 속에서도 우리는 사업 완수를 향한 발걸음을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열정을 쏟았고, 구슬땀을 흘렸다. 활짝 웃는 4대강을 하루빨리 보고 싶은 범국민적인 여망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가혹했던 겨울도 그 끝을 보이고 있다. 새봄이 정말 코앞이다.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행동이 필요하다.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포스트 4대강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수변공간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아야 하고, 어떻게 관광자원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4대강살리기 사업 그리고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은 국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설정을 가능케 했다. 지금까지 우리의 수변공간은 서울의 한강을 제외하고 거의 방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명소와의 연계, 복합 문화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와 편리하게 쓰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수변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미 4대강에 설치되는 16개의 보는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되고 있다. 어떻게 접근성을 높일지, 어떠한 콘텐츠를 개발할지 등 수변공간에 대한 체계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활용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재웅(K-water 경남2지구 건설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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