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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구제역 조류독감에 외식업 무너진다- 김태윤(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 기사입력 : 2011-03-09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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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구제역이 전국을 강타하며 그 확산을 막기 위해 수많은 가축들이 살처분되고 묻혔으며 또한 설상가상으로 조류독감까지 발생해 우리 축산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

    자식 같은 가축들을 땅에 묻는 축산농민들의 마음은 안타깝고 아프겠지만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또한 따뜻하게 찾아뵙고 보내야 할 설 연휴 고향길도 자제하라고 당부했으니 구제역은 우리들의 미풍양속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이 초유의 사태로 인해 축산농가, 농민들뿐만 아니라 우리 외식업도 무너져 내리고 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정부의 홍보에도 소, 돼지, 닭고기 등을 기피하고 있으며, 가축들의 살처분으로 인해 식재료값은 폭등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어느 업소에서는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고기값이 상승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공급처에서는 예전처럼 원활하게 재료도 구입할 수 없다고 난감해 하고 있다.

    식재료의 공급도 원활하지 않고 원자재값은 상승하고 있으니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 악재마저 겹쳐 우리 외식업은 더욱 침체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가 없으면 공급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 외식업이 활성화되어야 농축산인들이 살 수가 있다. 농축산물들의 최종 소비처는 우리 외식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내어놓아 외식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며 아울러 그들에게는 조그만 희망이라도 보여 주어야 한다. 즉 기존의 108분의 8인 공제율을 110분의 10으로 의제매입세액공제를 확대시켜 농축산물의 유통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며 또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에 도움을 주는 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도입해 농축산업과 외식업이 공생의 길로 나아가는 범국가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 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그들 모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것을 실현시켜 주려는 정책이야말로 진정 우리 국민들의 박수를 받을 것이다.

    가슴으로 와닿는 정책 하나가 서민들에게는 생존권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정부의 정책도 농축산인들과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며, 또한 그런 다양한 정책들이야말로 서로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보다 나은 정책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 한국음식업중앙회에서는 경기침체와 구제역 등으로 힘든 업소에 도움을 주고자 주 1회 정도는 외식을 하자고 대국민 ‘외식 장려’운동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유관기관에서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구내식당을 조금만 자제하고 주1회 이상 인근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기대한다.

    이는 지역 음식점 및 외식업계 영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고 상생의 사회 공익적 선순환 분위기가 조성되는 긍정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나아가 많은 시민들도 동참해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으로 다가왔으면 한다.

    김태윤(한국음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 교육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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