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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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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관 협착증

  • 기사입력 : 2011-03-1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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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이나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리면 디스크 질환이 아닌가 먼저 의심하게 되지만 척추질환에는 디스크 질환 이외에도 종양, 혈관질환, 염증성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척추관 협착증은 디스크 탈출증과 더불어 척추의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신경관과 신경근의 압박으로 인해 요통이나 하지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협착증은 40대에서 시작해 50, 60대에 점차 악화되며 제3~4, 제4~5 요추 및 제5요추-제1천추 마디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요통이 나이 탓으로 그러려니 하고 지내다가 그 뒤 신경이 압박되어 엉덩이와 허벅지가 따갑고 통증을 호소하면서 무릎 아래에서 발바닥까지 저리고 시린 통증을 나타나게 될 때 병원을 찾게 된다.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은 뼈의 노화현상이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점차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게 되는 것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중요한 증상은 요통과 신경성 간헐 파행증인데, 특히 다리의 파행증이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으로서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다가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 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저리고 시린 통증을 호소한다. 이와 같은 통증은 특히 허리를 굽혀 지팡이나 보행기(Walker), 쇼핑용 손수래(Shopping cart) 등에 의지하거나 또는 앉은 자세에서 증상이 다소 호전되며, 이는 이와 같은 자세에서 요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에서 대소변 장애는 거의 일으키지 않는데 이는 천골 신경근이 마미총(cauda equina)에서 중앙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며 혹시 나타난다 하더라도 대부분 아주 늦게 일어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65세 이상에서 척추수술을 하게 되는 가장 흔한 척추질환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검토할 때 우선 그들의 생활양식이나 환자 개인적인 호소의 성향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꼭 포함되어야 한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신경성 간헐 파향증이 가장 흔한 적응증이며, 또한 수술의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증세는 전형적으로 잠시 걷거나 서 있기 힘들어 앉고 싶을 때가 있으나, 그 정도가 하루에도 몇 번 변할 수 있고, 진행이 되면,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박순돈(청아병원 신경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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