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고성 축구경기장 모습.
고성군이 체육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타운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내년 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고성경제의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진 상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2009년 2월 착공해 2012년까지 총사업비 130여억원을 투자해 종합운동장 뒤편인 기월리, 교사리 일원 8만2500㎡의 부지에 축구장 4면, 풋살구장 2면, 육상보조경기장 1면과 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군민의 체육시설 활용과 함께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2004년 중기재정계획과 투융자 심사 완료, 2005년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2008년 토지 매입 및 실시설계 완료, 2010년도 기반조성공사 완료 후 2012년 2월 완공계획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50%에 이른다.
천혜의 기후조건과 함께 제2종 공인경기장인 고성군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하고 4계절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어 연간 30개팀이 전지훈련시 월 14억여원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운동장 부근에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자해 역도전용경기장을 건립 중에 있으며 올해 준공 예정이다.
역도경기장이 준공되면 경남도청, 경남대, 경남체고 등 인근 역도팀 50명의 훈련장소로 제공되며 도내 대회 및 전국·국제대회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재 실업연맹전, 한일교류대회, 한중 교류대회가 예약이 된 상태이며 공정률이 80%로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종합운동장 내 보조구장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완료를 끝내고 4월에 착공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대효과● 국민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종합스포츠타운이 형성돼 체육의 저변확대와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 확보로 사회체육의 육성과 생활체육정책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체육센터가 준공되면 현 실내체육관은 고성군청 세팍탁크로, 탁구, 태권도 팀의 전용체육관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고성군청 실업팀의 전국, 국제대회의 상위입상도 기대된다.
군은 이러한 체육인프라 조성 외에 스포츠마케팅에도 열심이다. 전국마라톤대회, 전국학생마라톤대회, 고성군수기 전국수영대회, 고성군수기 전국궁도대회, 전국세팍타크로대회, 전국태권도 대회를 통하여 연 1만명 이상의 체육인이 고성을 다녀갔으며 매년 5000여 명의 전지훈련팀도 고성을 다녀가고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정상호 팀장은 “고성군 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전국체육대회의 확대를 통해 체육고성의 위상이 제고될 것이며, 전국의 전지훈련팀 초청, 각종 대회유치 등 적극적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군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점 및 보완할 점●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이 2009년 11월 뮤지컬 공연장으로 변경돼 국내 역도경기장은 경기도 고양과 고성 단 2곳뿐이어서 경쟁력은 있지만, 축구장 등 나머지 시설은 남해, 함안군보다 후발주자여서 타 시군과 비교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고성군 스포츠타운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전지훈련 온 팀에게 다른 시군이 제공할 수 없는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박시설 등 새로운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태구기자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고성 축구경기장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