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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창원시 행정동 통합 추진을 보며- 김판수(창원문화원 이사)

  • 기사입력 : 2011-04-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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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창원시가 잘되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은 간절하다. 통합 후 시가 어떤 과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개선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시가 통합 후 각종 정책 사업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고뇌 끝에 소규모 행정동 통합 문제가 거론되면서 시민들의 관심 속에 탄력을 받고 있다.

    본 문제는 창원시 발전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행정동 통폐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이기에 언젠가는 거론돼야 하고 또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 문제는 시대적 당위성으로 행정체제가 고비용 저효율로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시민들이 원치 않고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대다수 시민들은 소규모 행정동 통폐합을 하는 문제에 적극적인 찬동을 보내고 있다. 종전 동 민원업무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그 시절, 소규모 행정동의 행정여건이 변한(장비의 현대화-컴퓨터 등) 지금 동 행정 운영의 비효율성과 재정 낭비를 줄이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다.

    이번 거론되고 있는 소규모 46개 행정동 통폐합 대상 가운데 39곳이 마산, 진해에 집중돼 있어 이를 매끄럽게 하지 못하면 통합 효과의 기대를 넘어 원성이 일어날 소지가 많은 데 문제가 있다. 이전 마산지역에 두 번이나 시도한 바 있고, 진해지역도 계속 개선하지 못한 것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시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행정동 통폐합 문제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성사돼야 한다.

    이번 사안에 대하여 시의원들의 관심이 없지 않겠지만 이는 창원시 통합 과정에 필요의 당위성(고비용, 저효율)에 관하여는 시민들과 시의원들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사안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시의회와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행정동 통합 문제에 관하여는 지역주민을 이해시키는 데 시의원들의 대의(大義)적인 사명감이 주효하다.

    창원시가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 일에 시의회의 협조가 언제나 필요하지만 행정동 통폐합 문제는 시의원들의 특별한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다. 이는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설득시키기는 일에 시의원들이 중심에 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의 당위성에 대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뤄내야 한다.

    창원시가 행정동 통합을 시도함과 동시에 3개 구청 제도에 대하여도 고려했으면 한다. 통합 당시부터 뜻있는 시민들의 관심은 3개 구청을 두는 것이 효율적 제도로 보았다. 하지만 5개 구청이 된 것을 차제에 다시 한번 고려해 봄 직하다.

    우리는 창원시가 최소한의 행정체계로 비용을 절감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보다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기대와 바람이 크다. 창원시 소규모 행정동 통폐합이 성공하면 또 한번 성숙한 창원시민의 지혜로운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김판수(창원문화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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