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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자원봉사의 시작은 관심이다- 석상아(한양청소년봉사단장·진해여고 3년)

  • 기사입력 : 2011-05-04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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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봉사의 시작은 관심이다. 자원봉사는 (불우이웃돕기와 같은 ‘사적이익’ 실현이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 인류를 위한 ‘공익실현’으로 민주시민이 되는 것이다. 민주시민이란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에 참여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자를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자원봉사가 된다. 이 작은 관심이 모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제18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가 전국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됐다. 이 일환으로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동진여중의 옹벽에서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한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여섯 살짜리 꼬마(육지현, 경동윈츠빌)도 엄마와 함께 참여 전화신청이 있었다. 옆집의 네 살짜리 아기(임주호, 비닐봉다리 식당)도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대전의 카이스트에서 한 학생이 집이 진해라면서 일요일에 참여 전화가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풍호노인당에서 어르신 10여 명이 학생들을 격려했고, 덕산동주민자치위원회와 주변식당 등에서도 격려가 있었다. 또한 진해구청장과 창원시의회 부의장의 격려도 있었다. 기업나눔으로 신대양주식회사, 원창애프론공업(주), 사회공헌으로 경북상주 함창농협, 진해농협, 지역사회에서 덕산동주민자치위원회, 풍호주공대표자회의 등에서도 후원한다.


    주제는 ‘더불어 사는 시민사회와 민주시민의 권리와 의무’이다. 도안과 데생은 창원대 산업디자인과(조교 박은주) 대학생 언니들이, 페인팅은 신화페인트(권영락)에서 지도한다. 지도에 따라 한우리가족봉사회와 진해바선모의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벽화를 그린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오는 7~8일에 대대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한다. 작은 관심과 나눔이 이어지면서, ‘온 세상에 퍼져라 나눔과 봉사의 물결!’이라는 ‘봉사의 장’이 열리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초 우리봉사단원들이 ‘청소년발굴자원봉사활동제안발표회’를 갖고 올해의 추진사업으로 결정한 것이다. 당초 실현가능성에 대한 의문으로 보류했으나 학부모님들께서 좋은 사업이라며 지원을 약속해 6번째 사업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공모 프로그램에 응모해 ‘우수상’을 받고, 그 지원금 200만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이 턱없이 부족해 군항제기간 중 ‘아이스 홍시’를 판매해 24만원을 모았다. 4월 9·10일 양일간에 걸쳐 로망스 거리에서 춤과 율동으로 관광객을 즐겁게 하고 봉사기금도 모았다. 그래도 자금이 부족해 진해바선모에 요청해 사회단체보조금을 공동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 봉사단은 ‘더불어 사는 시민사회’를, 진해바선모에서는 ‘민주시민의 권리와 의무’를 그리기로 했다. 그리고 학부모지원단에서도 십시일반의 부담을 하는 가족봉사의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재능을 결합하고, 기업나눔과 연계시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 뜻있는 화가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리하여 우리 지역의 이 행사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원봉사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이 축제를 만드는 것은 주최단체만이 아니라 관심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드는 것이다. 작은 관심과 나눔의 물결이 되고 파도가 되고, 너울이 되어 창원시, 경남, 대한민국, 세계로 퍼져 나갔으면 한다.

    석상아(한양청소년봉사단장·진해여고 3년, 경남람사르재단 초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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