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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거창 승강기대학, 관선이사 체제가 답이다- 변현성(경남도의원)

  • 기사입력 : 2011-05-1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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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승강기대학에 누적된 재단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수사에서 드러났다. 그 결과 이사장, 상임이사, 사무국장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사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누적된 사학비리다. 이럴 경우 상식적이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조치는 ‘관선이사 선임을 요청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일으킨 사학은 문제를 야기한 이사진의 손을 벗어나, 한시적으로 공립대학에 준하는 위상과 예산지원을 받게 된다. 관선이사 체제에서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설립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관선이사 선임 요청은 문제 사학 관계자라면 누구나 가능하지만, 거창군은 한국승강기대학의 최대 출연자로서 관선이사를 선임 요청할 당연한 권리가 있다. 다만 한 가지 답답한 점이 있다. 관선이사 선임 요청이 해당 이사장은 물론 거창군의 불명예로 남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이사장과 거창군민이 고스란히 지고 가야 할 짐이다. 연로한 이사장을 두 번 죽이는 것 같아 가슴이 저리고, 무엇보다 군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이사장을 비롯한 대학법인 핵심 관계자가 누적된 비리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그분들뿐만 아니라 거창군의 명예는 실추됐다. 더 이상의 불명예를 모면하고자 머뭇거려선 안 될 것이며, 거창승강기산업밸리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실기해서도 안 된다.

    더 늦기 전에 거창군은 교과부에 한국승강기대학의 현 이사진 해임을 요청하고, 관선이사 선임을 요청해야 한다. 그것이 길이다. 희망의 씨앗은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변현성(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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