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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수돗물 유수율을 높이자- 김홍성(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 관리팀장)

  • 기사입력 : 2011-06-0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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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서 공급되는 수돗물 가운데 땅속으로 버려지는 수돗물이 연간 7769만t이나 된다. 이는 전체 수돗물 생산량의 약 20% 정도나 되며, 생산 원가로 환산해 무려 780억원어치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의 수돗물 누수율은 전국 15개 시ㆍ도 평균 11.5%보다 훨씬 높다.

    경남도내 시ㆍ군별 유수율을 보면 김해 79.8%, 통합창원시 75%, 사천시 74%, 진주시 71.3% 등이며 산청과 의령, 남해, 합천, 남해 등은 50%대이고 고성군은 47.7%, 통영시는 40.7%에 그쳤다.

    공공부문 사용량을 제외하고 땅속으로 새는 수돗물 비율인 무수율을 보면 고성군이 가장 높은 48.5%이어서 절반가량의 수돗물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김오영 의원은 “수돗물 누수의 이유는 수도관 노후 또는 파손 등에 의한 것”이라며 “매년 계속되고 있는 국가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맞는 말이다. 경남지역의 수돗물 누수율이 전남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누수율은 전남이 2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남이 24%로이며, 이는 전국 평균 누수율 12.8%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전국에서 누수되는 수돗물이 연간 약 5억5000만t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500억원에 이른다. 경남지역 유수율을 1% 높이면 연간 10억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반면 유수율을 1% 높이기 위해서는 3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내구연한이 16년으로 투자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홍성(한국수자원공사 밀양권 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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