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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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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꽃이]

  • 기사입력 : 2011-06-2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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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세계를 로그인하다(일본의 거인 4인에게 듣는 IT 황제 손정의 진짜 매력)= 샤프사 고문 사사키 다다시, 저명한 경제학자 노다 가즈오, 간염치료 분야 대가 쿠마다 히로미츠, 최연소 도쿄상공회의소 특별고문 오쿠보 히데오. 이들 네 사람은 무명시절 손정의의 야망과 비전을 꿰뚫어보고 인연을 맺은 이래 평생 교유를 나누는 은사이며 동료들이다.

    이 책은 이 네 사람이 회상하는 젊은 시절 손정의의 인상과 인연을 담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해서 사람들의 행복이란 단 한 가지 목적을 가지게 되었고, 그 목적을 위해 천문학적인 기부와 투자로 인류의 미래를 로그인해나가고 있는 것일까. 그 드라마가 철학자이며 심리학자인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공개된다. 수리, 현문미디어, 1만5000원



    ◆자유주의의 가치들(드워킨과의 대화)= 이 책은 로널드 드워킨(Ronald Dworkin)의 사상을 통해 자유주의의 가치들을 새롭게 조망하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유주의가 담지하고 있는 가치들의 철학적 토대를 밝히고 그 가치들이 얼마나 다양한 이론과 담론을 펼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는 다른 자유주의자들과는 달리 자유와 평등이 서로 구별되는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둘을 동시에 달성하지 않는다면, 어느 하나도 달성할 수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사회주의권의 몰락과 함께 천대받았던 평등의 이념을 그가 새롭게 해석해 자유주의적 정치이상으로 다시 살려놓은 셈이다. 그는 이런 공로로 2007년 인문사회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홀버그상을 받기도 했다. 장영민 박경신 김비환 염수균 김정오, 아카넷, 2만5000원



    ◆우리 안의 천재성(유전학 재능 그리고 아이큐에 관한 새로운 통찰)= 천재는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일까. 유전자의 발견 이후 외모에서 질병과 수명 예측까지 모든 것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거나,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유전자 결정론’이 대세를 이뤘다.

    그 통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데이비드 솅크가 나섰다. 정보과잉 시대의 해법을 진단한 ‘데이터 스모그’, 알츠하이머병을 과학적·인문학적으로 설명한 ‘망각’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는 인간의 잠재력에 관한 새로운 낙관론을 제시한다. 작가는 “모든 인간은 위대해질 수 있으며, 재능은 희소하지 않고, 잠재적으로 무한한 것” 이라고 선언한다. 데이비드 솅크, 조영주, 한국방송출판, 1만5000원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유네스코 지정/신광철, 일진사, 1만5000원)·유네스코 선정 한국의 세계 문화유산(똑똑한사회씨33 문화유산/안다미로 원의경, 감수 김원수 역, 아람, 1만3500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같은 주제의 책이 동시에 출간됐다.

    일진사 출간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이 어른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아람 출판사의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해설과 많은 화보를 동시에 실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은 한국인의 정서와 기질로 만들어낸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문화재들이다. 이런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한국미를 이해하고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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