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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넝쿨식물에 에워싸인 소나무- 김명철(창원대방동우체국장)

  • 기사입력 : 2011-07-1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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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체 산림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도심 부근에도 많이 자생하고 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름을 우리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독특한 솔 향은 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단연 인기다.

    이처럼 우수한 산림자원이 근래에 재선충이라는 해충을 만나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산림 당국의 적극적인 방재 노력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런데 또 하나의 복병이 소나무를 위협하고 있다. 담쟁이넝쿨, 칡넝쿨 등 넝쿨식물들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나라 전 지역의 소나무들이 이 같은 넝쿨식물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 지역의 명산인 무학산, 정병산의 소나무들도 예외 없이 이런 넝쿨식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나무는 한 번 고사하면 다시 복원시키기가 어렵고 자원화하는 데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

    산림당국에서는 넝쿨식물로 인한 소나무 피해 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퇴치방안을 세워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

    유엔사막화 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가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환경수도 창원에서 개최된다.

    산림청과 경남도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194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산림녹화기술을 널리 홍보하고 부대행사로 숲길걷기 대회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창원시의 무학산 둘레길과 진해 테마파크 임도가 걷기대회 장소로 선정되어 있다. 이 길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넝쿨식물이 더덕더덕 붙어있는 소나무를 보일까 봐 걱정이다. 산을 찾는 시민들도 우리의 소나무를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넝쿨식물 퇴치에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면 많은 힘이 될 것이다.

    김명철(창원대방동우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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