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육씨의 자녀 막내 정민, 둘째 진욱, 장녀 현영씨(왼쪽부터) ./오성육 제공/
전국체전에 삼남매가 나란히 출전해 화제다.
밀양시 초동면 검암리 오성육(검암식육점 대표·49)씨의 세 자녀들은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 대전대표, 경남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한 삼남매는 레슬링과 육상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체전 대표로 선발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녀 현영(23)씨는 대전유성구청 소속으로 현재 48㎏급 레슬링국가대표이며, 한국체대 1년인 둘째 진욱(20)씨는 주니어 국가대표선수(5000, 1만m)이다. 막내 정민(대전체고 2년)군은 누나를 따라 레슬링에 입문했다.
현영씨와 정민군은 오는 10월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 레슬링 48㎏급과 50㎏급의 대전 대표로 출전한다. 진욱군은 육상 5000m와 하프 종목에 선발돼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아버지 오성육씨는 “세 아이들이 한결같이 자신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초동면 검암마을 노인회에서 격려금을 전달하며 힘을 북돋아 줬다.
고비룡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