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귀빈 대접 중국 따오기 창녕에 안착
- 기사입력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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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3일 오후
중국 서안공항.중국 정부가 기증한 수컷 따오기 2마리가 든 상자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채비를 합니다.(따오기 인수단 중국 따오기번식센터서-인천공항 거쳐)
바이스와 진수이는 이날 밤 11시쯤
창녕 우포 따오기 복원센터에 도착했습니다.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 때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한국에 오게 된 따오기들은
귀빈대접을 톡톡히 받았습니다.(특수 상자, 무진동 차량 동원 운반비용 4000만원)
소음과 빛을 막는 특수 상자에 담겨
사육사 등 전문가 5명과 동행하는 한편,
중국에서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 비즈니스석 전체를 차지하고,
인천에서 창녕까지는 무진동 차량이 이용되는 등
운반 비용만 40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암컷 16마리-수컷 10마리 총 26마리 번식해)
창녕군은 지난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위해
중국에서 암수 두 마리를 들여와 번식에 성공했으나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복원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이번에 혈통이 다른 수컷따오기를 들여옴으로써
유전자 다양성과 개체 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21일간의 검역기간을 거친 수컷따오기들은
내년 초 번식을 시작해 5월쯤 2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창녕군은 오는 2017년쯤 개체수가 100마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우포늪에 야생 방사할 계획입니다.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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