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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초, 제100회 졸업식으로 새로운 100년을 꿈꾸다

  • 기사입력 : 2020-02-13 1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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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류영애)가 13일 제100회 졸업식을 열고 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여파로 학부모 및 내빈 초청 취소, 마스크 착용 등을 한 채 졸업식을 축소하여 진행하였다.

    1907년 4월 12일 사립일신학교로 개교한 양보초등학교는 운암초, 박달초, 우복초등학교가 통합되면서 2019학년도 제100회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에 학교 강당에서 축하 공연과 내빈 축사 등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 도약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계획했던 양보초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감안해 행사를 축소하고 최소한의 시간에 꼭 필요한 과정만을 진행하였다. 또한 졸업식 당일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와 같은 방역용품 비치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도 했다.

    특히 100회 졸업식을 기념하여 타임캡슐 봉인 행사를 준비하던 양보초는 졸업생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나와 우리의 30년 타임캡슐’을 무사히 봉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재학중 활동기록, 문집, 추억선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 학교 역사관에 보관하고, 30년 후에 다함께 모여 열어볼 계획이다.

    졸업을 맞이한 6학년 학생들은 “부모님이 행사장에 오시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선생님들의 특별한 노력 덕분에 일생에 한 번뿐인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념할 수 있어서 기쁘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중학교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애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100회 졸업생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항상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학교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달라”며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 앞날을 기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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