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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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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중, 코로나19도 우리의 단합을 막을 수 없다.

  • 기사입력 : 2020-08-02 18: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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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중학교(교장 박진수)는 지난 7월 23(월)과 7월 31일(금) 2020년 1학기 특별교육 프로그램으로 ‘친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들어가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 학년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기획되었다. 등교 수업 주간에 맞춰 계획된 이번 행사는 1학년은 23일(목) 2차시, 2,3학년은 31일(금) 3차시에 걸쳐 학년 학생부 주도로 진행되었다.

    ‘학년 비전 협동화’만들기 행사를 진행한 1학년은 지난 7월 10일(금) 창의적 체험활동(학급자치) 시간에 구성원들의 의견을 조율하여 만든 ‘존중의 약속’이 담긴 학년 비전, ‘경청하고 존중하며 노력하는 행복한 1학년’을, 큰 현수막에 새겨, 학년 전체 인원수에 맞게 조각으로 잘라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담아 채색하고 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였다. 작은 조각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이 되는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은 ‘양산중학교 1학년이 진짜 하나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체육 수업도 온라인으로 배우는 현실이지만, 2학년은 ‘온라인 스포츠데이’로 그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이 행사는 ‘서로의 거리는 유지하면서 모든 학생이 운영, 또는 하나의 게임에 고르게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반 대항 게임을 공모’하여 방송실에서 ‘라이브 생중계’로 경기 영상을 각 반에 송출하였다. ‘병뚜껑 날리기, 음료수병 360도 돌려 바로 세우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었고, 각 반에서 경기 영상을 시청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단합된 마음으로 자신의 반 친구를 응원하며 즐거워했다. 아울러 ‘친구의 날’ 의미를 새기고자 ‘우리 반 친구들의 좋은 점 3가지’를 쓰는 칭찬 종이를 모아 게임 진행 중간 중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교 곳곳에 담긴 우리의 추억을 적립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3학년 ‘친구의 날’은 학교와 학교 주변 곳곳에 담긴 기억하고 싶은 장소에서 학급 모둠별 미션 사진 촬영을 하였다. 이후 급식소, 강당, 밴드부 등 각 장소에 모둠별 개성을 담긴 사진들을 모아 ‘꼴라주’ 작품으로 만들어 복도에 전시하여 학년 전체 구성원들과 양산중학교에서의 추억을 공유하였다. 미션 진행 전체 과정은 사전에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진행되었다.

    2학년 OOO학생은 “학년부 운영진으로 ‘온라인 스포츠 데이’ 진행에 참여했는데 생중계로 진행되다 보니 서툴러서 실수로 있었지만 끝난 후 친구들이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였고, 3학년 OOO학생은 “3학년이 되어 친구들과 더 친해질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올해는 여러 상황이 그러기 힘들어서 씁쓸했는데 이번 친구의 날 행사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고, 재치 있고 기발한 친구들의 작품을 보고 많이 웃었다.”며 이번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행복학교 4년차인 양산중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관계 속에서 배려와 사랑을 배우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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