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초등학교(교장 석현원)는 24일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수학여행을 갈 수 없어 전교생 19명이 배움 여행의 날을 실시하였다. 경남숲교육협회 강사 지원으로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숲 체험 여행을 했다. 운동장에 있는 소나무와 팽나무, 벚나무, 은행나무 등 나무들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나무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큰 소나무들을 벌목하고 송진도 채취하여 일본으로 가져갔으며, 거북선이 소나무로 만들어져서 튼튼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단풍이 든 나뭇잎을 주워 꾸미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4교시에는 강당에서 공동체 놀이 여행을 하며 친구와 선후배 간에 우정을 나누었다. 청백으로 나눠 놀이를 하는 동안 2M 거리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오후에는 팀원의 힘과 뜻을 모아야만 할 수 있는 다양한 밧줄 놀이를 하며 협동심을 길렀다.

25일 금요일은 드림데이로 비즈쿨 지역 창업 특강의 일환인 천연샴푸 만들기와 천연주방세제 만들기, 소프트웨어 교육, 코딩,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탐색을 하며 꿈을 키우는 활동이 전개된다.

석현원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을 갈 수 없어 안타까워하던 아이들이 신나는 놀이와 배움 여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흐뭇하다며 이런 활동이 꿈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도록 진로교육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하였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