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고 씨름부는 지난 5.10~5.13.까지 창원시 진해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공주생명과학고를 4-3으로 꺾고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경남정보고는 7명이 출전하는 단체전 예선에서 제주남영고를 4-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전북 금산고를 4-0으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강호 공주생과고와 맞붙은 결승에서 경장급에서 1점을 내주고, 소장급 이은수, 청장급 이용수가 차례로 승리하며 2-1로 이기는 가운데, 다시 용장급에서 1점을 내주고, 이어 용사급 김남우가 승리하였으나, 3-3까지 동점으로 쫒기는 고비를 겪었다. 위기의 순간 7경기 장사급 김대일이 들배지기를 성공하여 최종 4대 3으로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정보고 씨름부는 지난 4월 창녕군 시도대항 전국장사대회에 이어 2번째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개인전에서 소장급 이은수가 금메달을, 용장급 황주하와 장사급 김대일이 각각 동메달을 달았다.

양재석 교장은 “선수와 지도자가 그동안 선수 기량을 높이기 위해 흘린 땀방울이 우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면서 “이번 우승은 선수들과 감독, 코치, 응원단이 함께 원팀이 된 이뤄낸 성과다. 명문 씨름학교의 영광을 재현하였다.라고 생각하며, 모래판 위에서 고비 고비마다 힘든 시합 과정을 극복한 선수들과 지도자를 격려하였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