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3일 (토)
[작가칼럼] 설 즈음해서- 박태현(시인)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육십 간지(干支)의 39번째 해로, 임(壬)은 흑(黑)이므로 ‘검은 호랑이...2021-12-16 20:11:08
[작가칼럼] 12월, 死色과 思索 사이- 도희주(동화작가)
우리집 달력은 넘기는 게 아니라 매월 뜯어내는 식이다. 며칠 전 11월을 뜯어내려고 별생각 없...2021-12-09 20:38:16
[작가칼럼] 웅천 가마터에서 - 허숙영 (수필가)
가마터는 아늑한 산속에 세로로 비스듬히 누워 있다. 자그마한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햇볕을 쬐며 고요 속에 잠겨있다. 난세에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걸까. 아니면 가끔씩 찾아...2021-12-02 21:20:20
[작가칼럼] 나의 나비는 어디까지 갔을까- 우영옥(시조시인)
겨울 한철이면 지나갈 독감쯤으로 예사롭게 생각했던 코로나19가 2년째, 너무 오래 끌다 보니 ...2021-11-25 20:37:00
[작가칼럼] 넥타이- 박태현(시인)
어느 의사가 넥타이와 관련하여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차, 그때는 호출...2021-11-18 20:35:19
[작가칼럼] 거북과 거북목- 도희주(동화작가)
요즘 TV엔 유난히 척추질환 치료와 관련된 광고가 많다. 심지어 택시나 버스광고도 척추전문병...2021-11-11 20:31:37
[작가칼럼] 도토리를 줍다- 허숙영(수필가)
반거충이 농사꾼이 된 지 두 해째다. 고구마를 캐고 국화차를 만들고 갈무리해둔 호박으로 오가...2021-11-04 20:14:48
[작가칼럼] 말이 주는 힘- 우영옥(시조시인)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건강은 좋으시죠?”
여전히 중3 여학생으로 기억에 남아 있는 ...2021-10-28 20:24:10
[작가칼럼] 그 냄비는 제비를 담고 있다- 박태현(시인)
요즘 시골에서도 제비 보기가 어렵다. 농약 사용과 환경 오염으로 먹잇감이 줄어든 데다, 초가...2021-10-21 20:30:24
[작가칼럼] 마흔 살 마음사전- 손상민(극작가)
“사장님, 신뢰 파괴는 말을 바꾸는데서 나옵니다.”
최근 한 저자에게서 들은 말이다. 나는 출...2021-10-14 19:53:26
[작가칼럼] 창가의 나무 한 그루- 손음(시인)
창가의 나무는 조용히 비를 맞는다. 나무가 제 몸에다 잔뜩 꽃을 싣고 기린처럼 우두커니 서 있...2021-10-07 20:31:33
[작가칼럼] 우주에 가을이 왔다- 김남호(시인·문학평론가)
비로소. 마침내, 드디어 등 기다림의 뉘앙스를 담고 있는 부사어는 어느 것을 앞머리에 놓아도...2021-09-30 20:28:41
[작가칼럼] K소주 시대를 연다- 양미경(수필가)
1960대 이전이 막걸리 시대였다면 1970년대부터는 소주의 시대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2021-09-23 20:11:44
[작가칼럼] 마음과 마음 비슷한 것- 손상민(극작가)
“마음을 줬는데 마음 비슷한 것도 안 올 때는 참 속상하지.”
선생님 같았던 원로분에게 들은 ...2021-09-16 20:25:15
[작가칼럼] 다시 미화사에 갔네- 손음(시인)
한여름의 아스팔트는 복사열의 광기로 무력감이 어른거린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내린다. 들...2021-09-09 20: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