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장바구니 톡톡] 페이스 오일

메마른 가을피부 ‘페이스 오일’로 촉촉하게
영양공급·보습 효과 높고 팩으로도 활용 가능

  • 기사입력 : 2012-10-26 01:00:00
  •   
  • 클라란스의 리밸런싱 트리트먼트 페이스 오일.


    찬바람에 피부가 부쩍 메마르는 것 같다. 환절기면 어김없이 돋는 뾰루지도 고민이다. 뭔가 묘책이 없을까 싶어 백화점 화장품 코너를 돌아봐도 신통치 않다. 고농축 영양 크림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쓰던 화장품을 선뜻 바꾸기도 부담이다. 적당한 금액대와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보기 위한 방안을 찾다 보니 ‘페이스 오일’이 눈에 띈다. 기존에 쓰던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면 영양 공급, 보습 효과가 배가 되고, 팩 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추워지는 지금에 딱 맞는 상품인 것 같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 화장품코너 천현미 판매책임자는 “계절이 바뀔 때는 피부가 민감해지는데, 이럴 때 페이스 오일을 사용하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예전에는 건성이 심한 사람들만 사용했는데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마산점에서 인기가 있는 상품은 ‘클라란스’의 리밸런싱 트리트먼트 페이스 오일과 ‘더 바디샵’의 비타민E 훼이셜 오일이다.

    클라란스의 페이스 오일은 식물에서 100% 추출한 오일로 만들어졌으며, 수분 부족, 피지 부족, 피지 과잉 등 3가지 피부 타입에 따라 나뉘어져 있었다. 30㎖가 6만2000원에 판매 중이다.

    더 바디샵의 비타민E 훼이셜 오일은 코코아 성분으로 가볍고 산뜻하고 향이 좋다는 게 판매자 설명이다. 15㎖가 3만3000원에 판매된다.

    페이스 오일은 바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 아무렇게나 얼굴에 찍어 바르면, 화장이 밀리거나 기름기만 번지르르하고 효과는 떨어진다.

    오일은 손바닥에 떨어뜨려서 마찰을 시켜 열을 낸 뒤 얼굴에 발라야 한다. 얼굴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바르면 된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매일 기초화장을 시작할 때 토너와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기름기가 적어 부담없고, 피부 밸런스를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또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깨끗한 물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헹궈주면 피부 당김 효과가 완화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는 쓰던 화장품에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거나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을 발라주면 좋다.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수분크림이나 나이트크림 사용 시 오일을 서너 방울 섞어 바른 뒤 자거나, 오일을 바르고 랩이나 수건을 5~10분가량 덮어 놓으면 수분팩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빛이 나는 물광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바르면 밀착력을 높여서 보다 윤기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페이스 오일은 얼굴 외에도 건조한 입술이나 목이나 손톱에 발라도 좋고, 다 바르고 손에 남은 오일을 머리카락에 발라주면 윤기도 있어 보이고 정전기도 예방된다.

    주의 사항도 있다. 너무 많은 양의 오일을 바르거나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흡수되지 않는 오일이 모공을 막아 오히려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을 바르고, 클렌징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조고운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