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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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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톡톡] 전자파 걱정 없는 온수매트 인기

  • 기사입력 : 2012-11-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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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괜찮은 전기매트 하나 마련하고 싶다.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는 데다, 원하는 만큼 열을 낼 수 있는 편리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시끄러웠던 전자파 문제나 화재사건 등으로 전기매트 구매가 망설여진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까.

    올해는 전자파 문제를 고려한 ‘건강’ 전기매트가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생활가전팀 서영준 매니저는 “작년 전자파나 화재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선이 없는 매트, 건강 매트를 많이 찾는다”며 “특히 물로 열을 내는 온수매트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온수매트는 보일러처럼 물을 데운 다음 매트 안에서 순환시키면서 온돌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따뜻해진 물만 매트로 흘러가기 때문에 전자파 걱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화재의 위험도 없다는 설명이다. 물이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매일 채워넣지 않아도 되고, 물세척도 가능하다. 전자파 문제에 예민한 임산부나 영아를 두고 있는 집에서 특히 선호하고 있다. 다만 가격이 30만 원대로 일반 전기매트보다 비싸고, 모터의 소음과 무겁고 큰 부피가 단점이다.

    화재 위험이 적은 모노륨 소재로 만든 전기매트도 인기 상품이다. 전기매트 화재 시 문제가 됐던 PVC 열선 대신 모노륨으로 열선을 만든 제품으로, 다양한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원목 느낌의 카페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전기매트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점검해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인증번호를 통해 안전규격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전자파 차단 여부를 따지는 것이다. 또 방수가 되는지, 바닥에 미끄럼 방지 장치가 잘 돼 있는지, 좌우 분리 난방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또 ‘에너지비용 표시제’를 꼼꼼하게 살펴서 소비전력을 계산해 구매하면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

    단, 전기매트는 라텍스에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전기매트 보관 시에는 습기가 많은 장소를 피해야 하고, 접어 놓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서영준 매니저는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다 보면 화재나 요금 폭탄을 맞을 위험이 있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가격대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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