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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테크노파크 공동기획- 경남 강소기업 탐방 ② 양산 (주)비엠티

계측장비용 피팅·밸브 전문생산 ‘국내 점유율 2위’
반도체 분야서 성장 토대 마련
화학플랜트 등 전방산업 진출

  • 기사입력 : 2015-11-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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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훈(오른쪽) (주)비엠티 이사가 아이피팅 생산라인에서 CNC선반의 제품가공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있다.


    양산시 산막공단 내 (주)비엠티(대표 윤종찬)는 모든 산업시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계측 장비용 피팅(관이음새) 및 밸브 전문생산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엠티는 이 분야의 국내 시장점유율 2위(28%)로 수출이 전체 매출(지난해 600억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로 시작= 지난 1988년 설립된 이후 Swagelok, Paker 등 일부 해외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계장용 피팅과 밸브의 국산화에 역량을 집중해 2003년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에 밸브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

    2004년부터는 미국선급협회(ABS), 영국선급협회(Lloyd)의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ASME, API, CE 등 국제 규격인증의 획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2005년에는 기술연구소 설립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2006년 전기분야 사업(배전반) 진출도 여기에서 나왔다.

    2007년부터는 향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해양플랜트, 원자력 및 화력 발전플랜트, 정유·가스·화학플랜트 등의 전방산업으로 진출했다. 동시에 세계 각국 정유회사에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해 기준 수요 분야별 매출을 보면 국내 반도체 25%, 해양 및 발전소 23%, 전기사업 14%, 해외수출 38% 등이며 주력제품에서도 피팅 53%, 밸브 18%, 전원분배장치(MCPD) 9%, 기타 등이다.

    ◆주력 제품= 피팅 밸브의 주 생산품은 계장용 피팅과 밸브, 초청정 피팅, 파이프 피팅, 산업용 밸브 및 모듈이다. 특히 계장용 정밀피팅은 조선, 반도체 등 전반적인 산업설비에 사용되는 제품이며 국제적으로도 품질기준과 요건이 까다롭다.

    이 회사는 피팅제품 중에서 배관 연결 시 완벽한 튜브 피팅시공이 이뤄짐을 알려주는 아이피팅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공불량을 줄일 수 있게 됐고, 또 국내 최초 내부식성 강화 페럴피팅의 개발로 제품의 잠재적 누설원인을 완벽하게 제거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다.

    전기사업분야는 처음 시작한 전원분배장치인 MCPD를 토대로 스마트그리드형 에너지 측정장비 ‘스마트-아이 모듈’을 개발해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스마트-아이 모듈은 빌딩, 플랜트 등에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분전반에 적용돼 전력 감시 및 통제가 가능하다.

    ◆신성장 동력은= 기존의 내부식성 강화 페럴 제품보다 더 뛰어난 계장용 피팅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내식성을 요구하는 산업분야가 증가하면서 피팅에 스테인레스 스틸 및 슈퍼듀플렉스 등과 같이 우수한 내식성을 가질수 있는 소재 및 경도가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아져 우수한 밀봉력과 체결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 따라서 계장용피팅의 내식성은 물론이고 밀봉력, 체결력을 동시에 확보해 세계 선진업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한다는 것. 현재 이 같은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Swagelok사 뿐이다.

    전기사업분야도 ‘스마트-아이 모듈’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시스템 관련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윤종찬 대표는 “앞으로 피팅과 밸브 분야에서 기술투자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기사업도 강화해 2020년까지 연매출 1500억원의 글로벌 톱10 융합 플랜트 기자재 제조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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