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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테크노파크 공동기획- 경남 강소기업 탐방 ④ 창원 (주)현대티엠씨

벌목용·건물해체 등 맞춤형 특수장비 생산
건설중장비 절단업체서 출발
호주·캐나다 등에 장비 수출

  • 기사입력 : 2015-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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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태(왼쪽) (주)현대티엠씨 대표이사와 이상환 본부장이 개발 중인 전기굴삭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원산단 내 ㈜현대티엠씨(대표이사 이수태)는 20여년간 각종 건설중장비 부품을 개발·공급하는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엔 신성장동력으로 전기굴삭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건설중장비 절단업체로 출발= 1991년 가스, 플라즈마, 레이저 등 건설중장비 분야의 절단업체로 출발해 Sheet Metal(중장비 엔진커버 등 각종 커버류) 및 중제관품(붐, 암, 트랙모터 등) 양산품 생산으로 분야를 넓혔다. 이들 제품의 거래처는 볼보, 현대중공업, 일본 마루마 등 글로벌 기업들이다.

    2013년부터는 기본 굴삭기를 산림지역에서 벌목, 통나무 이동, 선적, 산림지역 도로개척 등에서 적합하도록 개조하는 산림장비용 특수장치 개발사업에 나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현지 여건을 취합해 사내기술연구소에서 산림장비용 특수 캡, 붐 라이저, 붐 램프 가드, 하베스트 암 등을 산림용에 적합하도록 설계하고 개발해 캐나다 등 산림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산림용과 함께 도시 재개발 시 노후화된 건물의 해체 시 사용되는 특수장축해체장비(UHR)의 부품인 붐, 암, 디깅 붐 등을 자체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사업초기 주력이었던 건설중장비용 부품에서 산림벌목과 건물해체 등 특수장비 개발로 점차 전환하면서 사업구도를 재편했다. 이는 2002년 6월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정부주관 연구과제 수행과 산학협력 공동연구 등의 연구활동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꾸준히 키워온 결과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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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티엠씨에서 개발 중인 전기굴삭기.

    ◆전기굴삭기 개발로 승부=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에 따른 배기가스의 규제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CO2 규제 등에 수요자들이 요구하는 고연비 저공해장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듀얼형의 전기굴삭기 개발을 통한 글로벌시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전기모터와 엔진의 동력 중 작업여건에 따라 어느 한쪽의 동력을 이용하여 작업할 수 있도록 유압시스템 및 컨트롤러의 개발과 제품의 규격화, 표준화, 각종 환경인증 등을 통한 글로벌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전기모터를 사용할 경우 엔진굴삭기에 비해 운용비용이 60~70%가 절감되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굴삭기 개발이 완료되면 벌목장, 고철장, 채석장 등 25~50m 반경 내에서 고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작업장에서 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향후 전기굴삭기 및 특수장비 전문 강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2017년 이후 매출 400억, 특수장비사업 300% 성장을 통해 월드클래스(WC) 300후보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매출 25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수태 대표이사는 “시장의 다양한 특수장비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분야에 적극 투자해 무결점·고품질의 장비를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월드 베스트 중장비 부품 및 특수장비 전문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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