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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경남테크노파크 공동기획- 경남 강소기업 탐방 ⑤ 사천 (주)샘코 (끝)

13년간 항공기 부품 생산… 민항기 도어 제조 ‘두각’
2002년 설립… 국산화 연구 주력
판금제품 활용 양산품 생산 확대

  • 기사입력 : 2015-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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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코 임직원들이 올해초 대한항공으로부터 A350 벌크 카고 도어를 수주해 지난 8월 초도 납품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가 이창우 대표이사다./샘코/


    사천 항공단지 내 ㈜샘코(대표이사 이창우)는 10여년간 각종 민항기 부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해 국내외 주요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이다. 특히 국내에서 민항기 도어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항공부품사로 출발= 이 회사는 2002년 B757/767 및 G-V Sub-assembly 등 항공부품 생산으로 출발해 민항기용 도어 시스템(Door System) 및 판금 제품(Sheet Metal을 이용한 항공기용 Skin)의 양산품 생산으로 분야를 넓혔다.

    특히 시장 경쟁력의 확보 및 매출의 다변화를 위해 2009년 부설연구소를 설립, 도어 시스템 및 항공기 부품의 국산화 개발 및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과 항공기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해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0년에는 러시아 수호이(Sukhoi)로부터 1605억원 상당의 SSJ100 도어 시스템을 수주했으며 2012년 Spirit B737/777 Access 및 EE/EA Door 독점 계약, 2015년에는 에어버스 자회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9600만 달러(약 1100억원) 규모 항공기부품 수출계약을 체결, 월 3~6대 분량으로 약 9년간 납품예정이다.

    특히 항공 전문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2013년부터 무인기 개발 사업에 착수, 2015년 중저고도용 장기체공형 무인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특수목적용 수직이착륙(V-Tol) 무인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초기 주력이었던 민항기용 도어 시스템 및 항공기 부품 생산에서 무인기 등의 폭 넓은 항공시장 개척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어시스템 완전 국산화 추진= 항공기 도어 시스템의 완전한 국산화 개발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민항기용 Door skin 과 대형 구조물간 조립의 규격화, 표준화 공법을 추진하여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고 독자 도어 브랜드의 개발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고효율성 일체형 비상동력 장치의 개발, 무인항공기 개발 등 신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연구소 및 주변 산학협력기관과 연계하여 각종 선행분석(구조해석, 피로해석 등)을 통해 개발품의 장착 및 동작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제 제작 후 요구되는 시험을 위해 시험장비 전문생산업체와 연계 개발품에 최적화된 테스트장비의 설계 및 제작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 270억원을 달성한 이후, 향후 월드베스트 민항기 도어 시스템, 항공기 부품 및 무인기 개발 전문 강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2017년이후 매출 400억원, 민항기 도어 시스템 시장 글로벌 Top 5 진입을 통해 WC300후보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우 대표이사는 “까다로운 품질 인증 시스템을 갖춘 해외 완성기 시장 확대 진입을 위해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분야를 적극적으로 투자해 무결점·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춤으로서 민항기 도어 시스템 생산 전문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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