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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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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또다른 시작 ‘대학에 답이 있다’

정년으로 길 잃은 1막 ‘아쉽다… 아, 쉽다’ 대학에서 길 찾는 2막
도내 대학 40~60대 대상 적성·취미 찾는 강좌 마련
취업·창업 가능한 부동산·바리스타 프로그램 인기

  • 기사입력 : 2016-01-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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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게는 의미있는 해였다.
     
    이들 세대의 선두주자인 1955년생이 정년을 맞이하며 은퇴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여기다 올해는 산업현장에서 감원 한파까지 휘몰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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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내 손으로 집 짓기’ 강좌.

    ◆경남대학교

    경남대학교에서는 ‘베이비부머 과정’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는 강좌는 거의 없지만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과정 중 40~60대가 주로 찾는 과정이 분명히 나뉜다고 소개했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베이비부머로 대표되는 50~60대부터 40대에서는 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분야의 과목을 주로 찾는 편이다. 바로 취업으로 연계가 될 수 있는 점을 강좌의 최우선 목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로 찾는 과정은 ‘알기 쉬운 부동산 경매/공매’ 수업이다. 부동산 경매의 개요와 매각 조건 및 매각 목적물에 대해 이해하고 부동산의 권리 및 등기부 이해, 주택 및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등 교육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관련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여성들이 취업을 위해 주로 찾는 과정은 ‘커피바리스타 과정’이 있다. 에스프레소의 유래·정의와 머신·그라인더·추출·우유거품·기계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을 숙지하고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등 커피 제조 실습, 커피생두 파악 등 바리스타 자격증을 위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실제 이 과정은 베이비부머의 참여가 많아 특화과정으로 운영된 바 있다.

    ‘플라워디자인’도 여성의 취업 과정으로 인기가 많다. 간단한 꽃다발 만들기부터 화병꽂이, 볼부케 등 웨딩부케, 가드닝까지 현직 플로리스트로부터 배우는 플라워 실습교육이다.

    재취업과는 상관없지만 취미를 위해 인기 많은 과정도 있다. ‘내 손으로 집 짓기’가 바로 그것. 관계자에 따르면 은퇴했거나 앞둔 50~60대 남성들이 참여도가 가장 많다. 간단한 공구 사용방법부터 목재치목, 이음·맞춤법, 기둥, 보, 서까래, 벽체, 벽·지붕 단열재 등 집 만들기의 모든 것을 교육한다. 문의 ☏ 055-249-2720.

    ◆창원대학교

    창원대 평생교육원을 이용하는 연령층은 40~60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은 살고 싶은 집짓기, 인문학, 약초, 풍수강좌 등의 교양과정과 기타, 색소폰, 성악, 서예, 사진 등 예체능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사회적응 및 제2의 인생설계에 일조할 수 있는 과정도 꾸준히 찾는다.

    ‘산약초의 이용과 발효’ 과목은 발효음식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약초에 관한 일반교육, 발효이론, 실습을 통해 개인의 건강 개선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최근 들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집을 지을 수 있는 기초상식과 간단한 설계시공법, 최소비용으로 아름답고 편한 집 짓기 노하우를 배우는 과정인 ‘살고 싶은 집 짓기’는 학교 불문 관심도가 높은 강좌다.

    ‘부동산경공매’ 등 공인중개사를 위한 기초지식강좌는 물론 은퇴 전까지 저축해뒀던 돈을 어떻게 하면 더 생산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부동산·증권·보험 등 재테크 관련 강좌’도 인기가 많다고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나긴 제2의 인생을 위해 재취업을 위한 자격증 과정에서는 ‘독서토론논술지도사’로의 참여도가 높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초·중등과정의 논술교육 지도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또한 비장애아동과 장애아동의 미술심리치료에 대한 이론과 실기과정을 가르치는 ‘미술심리상담사’도 많이 찾는다. 2급을 수료하면 1급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체계적인 공부가 특징이다. 문의 ☏ 055-213-2563.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는 근로자의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산업현장실무에 능통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과를 구성하고 있다. 도내 산업체의 주를 이루는 제조업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게 한다는 취지다.

    중장년층(베이비부머) 과정은 금형디자인, 컴퓨터응용기계, 산업설비자동화, 자동차 등 각 과에 하나씩 2개월 과정이다. 먼저 금형디자인과의 ‘CNC가공’은 선반·밀링 등 각종 일반 공작기계를 이용해 기본적인 작업능력을 숙지시키고, CNC선반·머시닝센터 및 각종 CNC공작기계의 프로그래밍과 조작방법을 익혀 기계부품을 제작하고, 기계유지 및 보수, 관리능력을 겸비한 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한 과목이다.

    컴퓨터응용기계과의 ‘CNC실무’는 위 과정에서 각종 부품을 가공하기 위한 도면을 이해한다는 점이 더해진다. 교육내용도 정밀측정실습이 추가된다.

    산업설비자동화의 ‘특수용접’은 용접재료 종류와 적용, 용접기의 특성 및 조립 설치, 용접 준비 및 안전사항, SMAW용접, 본용접, 용접검사 및 용접기록에 요구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기초지식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자동차과의 ‘자동차 부품관리 및 정비’는 자동차의 일반적인 엔진, 전기, 섀시 부품의 명칭을 숙지하고 정비지침서에 따라 부품을 교환 및 수리,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실제 차량에서의 다양한 실무 현장 작업형 과제를 통해, 실무에서 통용되는 능력을 개발해 산업체 적응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문의 ☏ 055-27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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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문성대학에서 운영 중인 은퇴예정자 생애설계 특화 교육 ‘SLU’.

    ◆창원문성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맞춤형 은퇴자 교육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은퇴예정자 생애설계 특화 교육 프로그램 SLU(Second Life Univ., Silver Life Univ.)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은퇴 후 새로운 30년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평생직업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대학 관계자는 “창원공단 등 동남권 공업단지의 산업체 퇴직자가 향후 10년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응하는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기관이나 체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혼자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지속되는 만큼 미리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문성대는 창업 컨설팅, 재취업 컨설팅, 재무 컨설팅, 개인성향진단 등 ‘은퇴설계 컨설팅’부터 부동산 중개/경매과정, 토지개발/상가개발 전문가 과정 등 ‘자산 및 재무관리’를 나눠 제공한다.

    당장의 창업이나 취업에 대해 고민이라면 카페베이커리, 커피바리스타 등 ‘창업과정’과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직업과정’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직업과 상관없이 풍족한 노후를 위한 전통한지공예, 민화예술, 문인화, 서예, 골프교실 등 자기개발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55-279-5058.

    한편 올해 각 대학 평생교육원은 3~4월 중 개강할 예정이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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