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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남늬우스] 시그널 후폭풍,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재주목

  • 기사입력 : 2016-03-02 15: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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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N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시그널'이 인기를 끌면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시그널'은 남고생 18명이 여고생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한 '인주 여고생 집단 성폭행'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누리꾼들이 이 사건이 지난 2004년 발생했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추측을 내놓으면서 밀양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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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밀양 지역에서 일명 '밀양연합'이라는 폭력서클에 가입한 고교생 44명으로부터 한 여중생이 10개월간 집단으로 성폭행 당한 사건으로 사회의 공분을 샀습니다.

    시그널 방영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는 '밀양 사건을 잊어선 안된다.', '당시 가해자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주장의 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의령경찰서 자유게시판에도 밀양 사건 재조사와 서에 근무 중인 A경장을 탄원하는 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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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경장은 지난 밀양 사건 당시 경찰 조사를 받던 가해자들을 두둔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려 논란이 돼었는데요, 당시 A경장은 고3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의령경찰서 게시판을 방문해 밀양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동시에 A경장에 대한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밀양 사건 당시 피해자들은 경찰로부터 폭언을 듣고 가해자 부모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등 2차 가해에 노출되는 한편, 가해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를 지목해보라는 비합리적인 수사로 논란이 됐었습니다. 또한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 가족들에게 5000만원을 받고 합의, 사건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피의자 44명 중 14명에게는 합의로 인해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외 10명은 기소됐고 20명은 소년부로 송치됐습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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