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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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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나된 도민체전 막 내렸다

창원 시부·함안 군부 ‘8연패 달성’

  • 기사입력 : 2016-05-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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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에서 열린 경남도민들의 화합 축제인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도내 18개 시·군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해 시부는 창원시가, 군부는 함안군이 8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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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시부 시상식. 왼쪽부터 김해시(종합준우승), 창원시(종합우승), 양산시(종합3위).

    ●시부= 창원시의 독주를 막을 상대가 없었다. 창원시는 직장운동부를 비롯해 학원 체육 등 막강한 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199.5점을 획득, 2위 김해시(158.5점)를 37점 차로 앞서 8연패를 확정지었다.

    창원시는 육상트랙, 육상필드, 마라톤, 수영, 테니스, 탁구, 사이클, 복싱, 레슬링, 씨름, 검도, 사격, 볼링, 롤러, 골프, 보디빌딩 등 대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다른 시를 압도했다.

    창원의 유일한 대적마인 김해시는 거의 전종목에서 2~3위의 입상권에 들며 창원시를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위에 오른 양산시는 육상 마라톤, 정구, 농구, 태권도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개최지 이점(시드배정)을 최대한 살려 내심 2위권에도 도전했지만 전통의 강호 진주시(4위)와 사천시(5위)를 제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거제와 통영은 근소한 차이로 6,7위에 그쳤으며 밀양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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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체육대회 군부 시상식. 왼쪽부터 거창군(종합준우승), 함안군(종합우승), 창녕군(종합3위)선수단./김승권 기자/

    ●군부= 함안군의 저력은 막강했다. 함안군(136.0점)은 육상필드, 탁구, 볼링 등 전 종목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8연패를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군부는 2위를 두고 벌인 거창군(124.5점)과 창녕군(120점)의 경쟁이 재미를 더했다. 지난해 4위에 머문 거창군은 농구, 레슬링, 사격에서 강세를 보였고, 씨름, 역도, 검도 등 다른 종목에서도 고르게 2, 3위권을 유지하며 창녕군을 불과 4.5점차로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창녕군은 정구, 유도, 골프, 우슈 등에서 종합 1위를 하며 지난해에 이어 2위자리를 유지하는 듯 했지만 아쉽게도 거창군의 거센 도전에 밀렸다. 지난해 5위였던 합천군은 4위로, 고성군은 5위로 순위바꿈을 했다.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산청군은 의령군을 제치고 9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 상= 화합상(도지사)은 의령군, 인정상(도의회의장) 거제시, 장려상(도교육감) 밀양시, 모범상(도체육회장) 진주시, 감투상(창원지검장) 고성군, 질서상(경남경찰청장)은 하동군이 받았다. 경기단체 질서상은 1위 경남씨름협회, 2위 경남야구협회, 3위 경남검도회가 수상했으며, 성취상은 양산시와 산청군이 각각 차지했다. 내년 제56회 경남도민체전은 개최지가 결정되지 않아 추후 논의될 예정이다.
     
    김석호·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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