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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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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모아 태풍 상처 이겨내자”…민·관·군 피해 복구 ‘구슬땀’

양산·창원·함안·의령 등서 배수·쓰레기 수거·환경 정비

  • 기사입력 : 2016-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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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진해 용원어시장에서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도는 관련부서와 시군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조사와 함께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대 3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29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양산지역에 복구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6일 오후 양산지역의 내원사 진입도로 유실 등 태풍 피해 복구 현장 2곳을 둘러보고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창원시는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피해농가와 침수주택 복구 등 신속한 태풍 복구 작업에 나섰다.

    창원시는 이날 시 본청과 5개 구청 공무원 1215명, 자생단체 회원 616명, 군·경 450명 등 2281명이 태풍피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마산 어시장 주변 도로 쓰레기 등 환경정비와 진해구 용원동, 의창구 명곡, 봉림동, 내동 상가 818곳 중 319곳의 복구 배수작업 및 쓰레기를 치웠다. 또 의창구 대산면 6개 마을 비닐하우스 98개동 중 55개동의 복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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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정섭 함안군수 등이 군북면 일대에서 찢어진 비닐하우스를 치우고 있다.

    특히 피해 농가와 저소득층 주택침수지역에 인력을 우선 배치해 대산면 대형 비닐하우스 농가에 대한 보온 덮게를 복구하고 독거노인 및 장애인, 저소득층 대상 주택 침수를 우선적으로 정리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안상수 시장은 태풍피해가 극심한 대방동IC, 진해구 용원침수지역과 대산면 농업피해지역 등을 차례로 둘러보고 태풍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또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각종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함안군은 공무원을 비롯해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 의경 등 600여명이 피해가 큰 군북면 월촌들과 법수면 백산들 일원에서 응급복구 활동을 벌였다. 군은 이번 태풍으로 비닐·골재파손 등의 피해가 큰 시설하우스를 우선 복구하고 농작물의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영양제 살포, 하우스 내 적정온도 관리지도 등을 취할 계획이다.

    함안경찰서는 법수면 백산·대평·사정마을 등에 기동3중대 82명의 경찰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활동에 나섰다.

    의령군 직원 150여명은 시설하우스 농가에 긴급 투입돼 응급복구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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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지방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창원 대산면 일대에서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군내엔 비닐하우스 48동이 반파되고, 265동이 비닐파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인력이 부족하거나 고령농가, 긴급을 다투는 농가를 엄선해 비닐피복 복구, 파손된 철재파이프 제거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 지원했다.

    용덕면 이임호(65)씨는 “갑자기 찾아온 태풍 피해로 복구에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군청 직원들의 응급복구로 시설메론 재배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사령관 한동진 준장)는 침수피해를 입은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용원어시장 일대 주민들을 위해 재난복구 대민지원에 펼쳤다. 경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대장 이장운)는 비닐하우스 붕괴 피해를 입은 창원시 대산면 일대 농가를 찾아 찢어진 비닐 제거 등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법무부 창원준법지원센터(센터장 김행석)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20여명을 긴급투입해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원 비닐하우스 농가의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정치부·사회부·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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