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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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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시 군사시설 이전 도시개발사업 어떻게

주거시설·첨단연구단지 조성
지역균형발전·도시재생 기대

  • 기사입력 : 2017-02-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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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도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존재하던 군사시설 이전사업이 속속 진행되면서 주거난 해소와 함께 첨단연구단지 조성 등으로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재생이 기대된다.

    창원시는 군사시설인 의창구 옛 39사단 부지개발과 진해구 옛 육대부지 개발, 의창구 덕산조차장 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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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2018년 6월까지 이전사업을 마무리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인 의창구 동읍 군사시설인 덕산조차장./전강용 기자/

    ◆옛 39사단 부지개발= 옛 39사단 부지 개발사업은 의창구 중동 및 북면 일원에 위치한 옛 39사단 양여부지에 대해 중동 6100가구, 북면 감계2지구 1000가구의 공동주택을 비롯해 대규모 복합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공공·업무,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민간자본으로 시행한 39사단 이전 및 부지개발 사업의 총투자비 변제를 위해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와 대물변제 협약을 체결해 1281억원의 개발이익을 창출했다. 창원시는 개발이익금 일부를 사화공원 조성 및 팔룡동 벽산아파트 앞 내동천의 범람을 막기 위한 내동천 정비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현재 설계 중에 있다. 오는 9월께 착공해 부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 3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머지 개발이익은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해 3건의 상징사업과 9건의 지역개발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여좌지구 도시개발= 진해구 여좌동 옛 육대부지 일원에 추진 중인 ‘여좌지구 그린벨트(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은 468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32만5630㎡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옛 육대부지를 첨단소재분야 연구단지로 조성하고 스포츠센터, 동주민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올해 GB해제 완료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등 도시개발사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초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균형 개발과 함께 첨단산업기술 연구자유지역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옛 육대부지 내 노후 방치된 건축물 철거에 착수해 2016년 말 철거작업을 완료하고 현재 폐기물 처리를 하고 있다. 또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전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명된 옛 진해만 요새사령부 건물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12일 창원시 근대건조물로 지정했다.

    ◆동읍 덕산조차장 이전= 창원시는 의창구 동읍지역 군사시설인 덕산조차장 이전사업을 2018년 6월까지 마무리 해 개발가능부지를 확보하는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덕산조차장은 탄약 야적과 화차 전환을 위해 1981년에 옛 경전선 덕산역(1931년) 인근에 설치해 현재까지 군사시설로 사용돼 왔다. 2010년 12월 KTX 복선화 우회철도가 개통됨으로써 옛 경전선이 폐선됐으나 덕산조차장이 계속 존치함으로써 덕산역을 포함한 옛 경전선 일부 철도시설이 철거 되지 않아 동읍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창원시는 2013년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해 기부대양여사업으로 2015년 8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덕산조차장 내 주둔하고 있는 호송2중대를 육군종합정비창 안으로 이전하고, 조차시설은 진해 항만대대와 전북 임실 제6탄약창으로 분산 배치 한다. 육군종합정비창 인입선로 개량후 국방부 재산인 덕산조차장 부지 5만6446㎡를 창원시가 양여 받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정비창 인입선로, 철도시설, 부속건물 등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조차장 부지를 개발해 활용한다. 덕산조차장 이전이 완료되면 신안아파트에서 덕산역까지 존치하고 있는 옛 경전선 철도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철거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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