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9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8명 지주 회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끝내고 최종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
임추위는 이날 서류심사를 통과한 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벌인 이후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후보군으로 압축했다.자료사진./경남신문 DB/
박 대행은 올해 4월 BNK금융 비상경영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지주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왔고, 정 대표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을 거쳐 2010년 부산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은행 상임감사와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부회장은 현대증권 대표와 하나대투증권 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자산관리부문 부회장을 지냈다.
부산은행 박광일 노조위원장은 “은행을 잘 모르고 고령인 김 전 부회장이 후보에 포함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천막 농성을 계속하기로 하는 등 갈등은 여전하다.
임추위는 오는 17일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벌인 후 이달 중순쯤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내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다.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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