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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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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산학캠퍼스’ 어떻게 운영되나

경남대·경상대·마산대 9월부터 공동 운영
경남대 기계융합공학부 등 100명·경상대 2개 학과서 모두 201명
마산대 융합전자과 학생 등 67명 … 동산테크 등 40여개사 유치 목표

  • 기사입력 : 2017-08-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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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조성하는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에 오는 9월부터 ‘산학단지캠퍼스’가 본격 운영된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산단에서 ‘연구개발(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 구조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에는 산학단지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이 설립·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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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건립 중인 산학단지캠퍼스(왼쪽)와 기업연구관. 산학단지캠퍼스는 경남대, 경상대, 마산대가 공동 운영한다./산단공/



    산학단지캠퍼스는 산학융합형 대학을 운영해 산업체 맞춤형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대, 경상대, 마산대 등 3개 학교가 운영한다.

    이들 대학교는 지난 5월 교육부에 캠퍼스 인가 승인을 신청해 최근 승인을 받았으며 9월 개교한다.

    경남대학교의 경우 기계공학부(편제정원 880명) 학부생 3, 4학년 중 선발된 60명, 재직자 대상 계약학과(기계융합공학과) 40명 및 대학원생(기계융합공학과) 등이 교육을 받는다. 경남대 관계자는 “기계설계 및 해석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신규 고용 창출, 자아 실현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경상대학교는 산학캠퍼스에 편제 완성연도까지 기계융합공학과 학부생 120명 및 대학원생 40명과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41명이 재학한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2017년에 선발한 기계융합공학부 신입생 26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마산대학교의 경우 융합전자과 1~2학년 총 67명이 산학캠퍼스에서 공부한다. 마산대 관계자는 “인근 기업체와의 매칭으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취업률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이 이용할 캠퍼스관(지상 8층) 공간은 경남대학교의 경우 1·6·7·8층, 경상대학교는 1·2·3·4·8층, 마산대학교는 1·5·6·8층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기업연구관은 지역 우수기업의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학 (산학캠퍼스관) 연구인력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 기업의 혁신기술 역량을 창출하는 공간이다. 함안의 동산테크 등 융합지구 조성사업 현금 참여기업 33개사를 우선 대상으로 해 9월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40여개사의 기업연구소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단공 경남본부는 산학융합지구가 이 같은 산학의 공간적 만남을 바탕으로 대학은 학습과 기업에서의 실습을 병행해 현장 밀착형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기업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산단공 소유 물류부지 내 총 412억원(국비 120, 산단공 97, 도비 35, 시비 35, 대학 67억원 등)을 들여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문화체육시설과의 통합집적을 통한 융복합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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