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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아라가야 관광에 기대를 거는 이유- 배성호(함안의령본부장·국장)

  • 기사입력 : 2017-10-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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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이 아라가야협동조합 및 마을리더연합회와 협력해 지난 9월 9일 첫 관광객을 맞은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함안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함안낙화놀이 등 다양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악양둑방, 입곡군립공원 같은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다. 그러나 홍보부족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뜸했다.

    이에 군은 지역의 관광상품을 널리 알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함안을 둘러보는 것으로 9월 해바라기축제 기간 동안 총 133명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아라가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주말 동안 1박2일 코스로 진행된다. 악양둑방과 해바라기축제장, 입곡군립공원, 무진정 방문에 이어 야간에는 축소된 함안낙화놀이를 구경하고, 이튿날은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의 아라가야왕족체험에 이어 승마체험과 함안불빵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3만9000원으로 저렴한 데다 백일홍과 갓 피기 시작한 코스모스 등 색색의 꽃이 만발한 악양둑방, 아름다운 경관 속에 출렁다리를 건너는 묘미가 있는 입곡군립공원,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특히 난생처음 보는 아름다움에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는 함안면 이수정 낙화놀이, 아라가야의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가 돼 가마를 직접 타보는 아라가야왕족체험, 말과 교감하며 직접 승마를 체험하고 당근 먹이 주기 등도 해보는 승마체험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함안만의 체험으로 시간을 연장해 달라는 요청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신청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용효과도 뛰어나다.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상시 프로그램과 주말 특별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예산 지원 금액이 1억9130만원인데 반해 일자리 창출효과는 기본 고용 5명에 추가고용 15명을 더해 20명, 2억5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관광의 불모지로 불리던 함안에서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것은 군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기업이 많은 함안지역 경제가 경기침체로 움츠러져 있는 가운데 관광을 통한 서비스업의 발달은 새로운 활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 관광함안’을 군정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는 함안군이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 성 호

    함안의령본부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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