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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소원바위-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7-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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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所願)은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해 달라고 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말이다.

    산삼의 고장 함양에 심마니들이 제를 올렸다고 알려진 함양군 병곡면 대봉산(大鳳山·1228m) 해발 1100m지점에 소원바위가 있다. 한 가지 소원을 간절하게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함양군은 지난 9일 대봉산 소원바위에서 임창호 군수, 박병옥 부의장, 군의원, 군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방치된 소원바위를 재정비해 ‘대봉산 소원바위 복원식’을 가졌다.

    봉황이 알을 품은 형상으로 큰 인물이 난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대봉산은 일제강점기 때 벼슬하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산 이름을 괘관산(掛冠山·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걸어둔 산)으로 격하했으나, 이후 60년이 지난 2009년 3월 함양군이 중앙지명위원회 승인 고시를 거쳐 원래 이름인 대봉산으로 바로잡았다.

    대봉산 소원바위는 연간 7만명 이상의 등반객이 찾는 소원 명소지만, 암반과 암반 사이 급경사에 낡은 계단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함양군이 1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3개월에 걸쳐 재정비하는 등 소원바위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복원했다.

    또 지리산 일대와 인근 거창, 남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망원경과 조망 안내도 등 5종의 시설물을 설치해 조망 명소로 조성했으며, 대봉산의 환상적인 모노레일 코스와 조망, 이로운 기운 등 여러 요소들이 소원 성취를 테마로 한 전국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 소원바위는 오래전부터 심마니들이 제단을 차려 지극정성으로 제를 올린 후 산삼을 채취했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는 곳으로, 한 가지 소원을 간절하게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고 알려져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이날 소원바위 복원식에 참가한 이들은 오색으로 물든 가을의 자연과 저 멀리 지리산 능선을 조망하며 힐링을 경험하는 동시에 40만 내외 함양군민의 염원인 2020함양산삼 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군민소득 3만달러 달성 등 함양군민 행복을 기원하는 기원제도 함께 올렸다.

    함양 대봉산은 민족의 영산이자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과 국립공원 제10호인 덕유산의 중앙에 위치해 능선에서 지리산과 덕유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백두대간의 힘찬 기운이 이곳 대봉산 소원바위에 모여들어 전국 최고의 소원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함양군은 최고의 명소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더욱더 세워야 할 것이다.

    서희원 (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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