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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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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 없어서 못 판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입고 전량 소진
지난 17일에도 보충 30분만에 매진
“소비자 대부분이 가성비 좋아 구입”

  • 기사입력 : 2017-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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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플라자 지하 1층 평창동계올림픽 팝업스토어에서 롱패딩 재입고에 대해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평창 롱패딩 언제 들어와요?”

    평창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거위털 소재 외투 롱패딩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0일 오후 도내에서 유일한 평창 롱패딩 판매점인 롯데백화점 창원점 평창동계올림픽 팝업스토어(단기간 운영하는 이벤트 상점)에는 롱패딩 판매 문의가 빗발쳤다. 스토어 앞을 지나가는 고객들은 멈춰서서 매장 직원에 입고 여부를 묻고, 매장 전화벨은 끊임없이 울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으로 제작된 기념품 가운데 롱패딩이 보름간 1만장이 팔리며 인기가 급증하면서다.

    이날 주요 검색포털에 실시간 검색어로 ‘평창 롱패딩’이 올라 문의가 증가했다. 의류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에서 만든 이 롱패딩은 오리털보다 가격이 높은 구스다운(거위털)을 충전재로 썼음에도 14만9000원인 10만원대 가격이 책정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열풍을 두고 연예인 착용 효과가 아니라 고가의 롱패딩이 유행하면서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평창 롱패딩을 구매한 후 블로그와 SNS 등에 후기를 남기며 입소문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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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창원점 차명주 평창올림픽 팝업스토어 매니저는 “열흘 전만 해도 재고가 걱정이 됐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구매자들의 후기가 좋아 일주일 전부터 문의가 폭발했다”며 “디자인이 간결하고, 소재도 구스인데도 가격은 타 브랜드의 절반 이상으로 저렴하다보니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에 입고 물량 300여장 전량이 소진됐다. 이어 “이번 시즌 유행이 선수들이 운동경기를 끝내고 입는 롱패딩인 ‘벤치 파카’이기도 해 평창 롱패딩이 이에 잘 부합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도 평창올림픽의 의미보다는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 구매 의사가 있다는 답이 많았다.

    김동휘(19·창원시 진해구 자은동) 씨는 “가성비가 좋은 패딩이 있다고 들어서 재고가 있는지 보러 왔다”며 “물량이 풀리는 날 가족이 대신 줄을 서 주신다고 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영자(59·김해시 장유동) 씨는 “평창올림픽 물품이라서이기보다, 바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멋보다는 따뜻한 게 최고라 구매하고 싶은데 품절이라고 해 안타깝다”며 발걸음을 돌렸다.

    매장 측은 오는 24일 개장 때 마지막 물량이 풀릴 예정이지만 정확한 수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도 30분 만에 보충 수량이 매진된 바 있다.

    매장 관계자는 “당일 개장 전 번호표를 배부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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