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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개관 앞둔 ‘창녕 우포잠자리나라’- 고비룡(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 기사입력 : 2018-04-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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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의 어린 시절 추억 속에 한 번쯤은 길다란 막대기 끝에 그물이 달린 ‘잠자리채’라 불리는 물건을 들고 산으로 들로 잠자리잡이에 열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많던 잠자리가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 예전만큼 보기 쉽지 않게 됐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생물도감에서나 보던 ‘잠자리’라는 곤충을 알려줄 ‘우포잠자리나라’가 이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

    잠자리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107종이 서식하며 포식성 곤충으로 여러 가지 해충을 잡아먹는 유익한 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의 여름은 가히 ‘잠자리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각양각색 의 잠자리가 하늘을 누빈다. 우포잠자리나라는 이런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 등 곤충을 활용한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곤충 생산·체험을 통한 관광자원 구축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2011년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돼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 481 일원 3만9484㎡ 부지에 2015년 4월 착공으로 본관, 온실, 사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이달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우포잠자리나라에서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70여 종의 잠자리를 비롯한 많은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고, 1년 내내 다양한 친환경체험 테마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달에서 10월까지는 우포늪에 서식하는 잠자리와 곤충 등을 테마로 한 사진 전시, 수중에서 잠자리 유충 먹이활동 관찰, 잠자리 유충 먹이 주기, 잠자리 우화 장면 관찰, 잠자리 날리기, 잠자리 손에 올리기 등 체험을 마련한다. 11월부터는 수련 체험, 가는실잠자리 성충 등 21종의 월동 장면을 연출한다.

    우포잠자리나라가 문을 열면 우포늪·산토끼노래동산·우포 생태체험장·우포생태촌을 연계한 친환경 관광자원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도시 기틀 마련에 한몫을 할 것이다.

    2018년의 우포늪은 다양한 의미를 기록하는 해다. 람사르 총회 10주년, 우포늪생태관 개관 10주년, 우포늪 람사르 습지 등록 20주년 등 굵직한 일을 한꺼번에 맞게 된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자연방사를 앞둔 따오기와 더불어 이달 개관을 앞둔 우포잠자리나라는 국내 최대 자연습지인 우포늪을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창녕군 ‘우포잠자리나라’에서 어린 시절 잠자리와의 추억에 한번 잠겨 보면 어떨까?

    고비룡 (밀양창녕본부장 부국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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