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6·13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자] 조근제 함안군수 당선자

여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 승리

  • 기사입력 : 2018-06-14 07:00:00
  •   
  • 메인이미지
    조근제 함안군수 당선자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조근제(자유한국당) 함안군수 당선자는 ‘집권여당과 함께 함안을 새롭게 바꾸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철 후보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이상익·최재일 예비후보와 본선에 버금가는 치열한 경합을 거쳤고, 지난 6회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차정섭 후보와 맞선 경험이 있는 ‘군수 재수생’인 만큼 결전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축협 조합장과 도의원 선거 등 많은 선거전에 출전한 경력이 있지만 군수전에는 처녀 출전한 조 당선자로서는 만만찮은 상대였다는 얘기다.

    역대 함안군수 선거전이 전통적인 보수정당 후보와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간 대결구도로 진행된 데 반해 이번 선거는 진보 여당과 보수 야당의 대결구도로 재편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대선에서 함안지역 유권자들의 52.7%가 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36.2%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진 것을 상기하면 보수성향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고 할 수 있고, 이 같은 정치 성향이 조 당선자의 승리로 귀결됐다고 할 수 있다.

    조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정치의 궁극적인 목표와 귀결점은 7만 군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지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함안의 새로운 시대,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함안을 만들겠다’는 조 당선자의 슬로건이 얼마나 현실화 될지가 관심사다.

    글·사진 = 허충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