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탄력없이 늘어진 뱃살 잡아주는 ‘복부성형술’

출산 후에도 D라인? 이걸 했더니 S라인
단순히 지방만을 없애주는 지방흡입술과는 달라

  • 기사입력 : 2018-06-17 22:00:00
  •   
  • 최근 들어 지방 분해주사와 같은 지방과 관련된 시술에 대한 수요가 필러, 보톡스와 같은 전통적인 쁘띠 시술만큼이나 늘어났다. 더욱이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앞둔 시점에는 그 수요가 훨씬 더 많은 편이다. 복부 지방이 많은 사람들은 주로 지방 분해주사나 지방흡입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피부에 탄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에는 단순히 지방만을 줄여주는 지방 분해주사나 지방흡입술만을 시행했을 때 복부 처짐이 오히려 심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이러한 탄력없고 늘어난 뱃살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복부성형술’이다.

    메인이미지


    건강하고 탄력 있는 보디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외과에도 예전에 비해 얼굴보다 보디에 대한 상담이 부쩍 늘었다. 요즈음 현대인들은 얼굴에 대한 관리는 기본이고, 몸짱 열풍이 불면서 여러 가지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을 통해 매끈한 보디라인을 가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더라도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반복되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복부에 탄력이 떨어지게 되며 튼살도 많이 발생하고, 피하지방으로 인해 뱃살, 특히 배꼽 아래쪽 뱃살에 대한 콤플렉스가 생기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망가진 몸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 경우 이 부위의 흉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또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흉터 윗부분이 불룩하게 나와 바지를 입을 때 바지 위로 뱃살이 튀어 나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신체 여러 부위 중에서도 특히 복부는 여성에 있어서 호르몬, 나이 등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부위이며,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변화가 심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비만이 심하거나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 단순한 몸매의 문제가 아닌 척추 변형 등에 대한 통증과 같은 기능상의 문제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인 지방흡입술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지방흡입술이 단순히 지방만을 제거해 주는 수술이라면 복부성형술은 탄력을 잃은 피부의 여유 부분과 함께 지방을 동시에 제거해 주는 수술이다. 반복되는 출산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복근(복직근)과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강화시켜줘 기존에 시행됐던 복부 지방흡입술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부 라인의 교정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복부성형술은 늘어지고 처진 뱃살과 튼살, 제왕절개 흉터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다.

    즉 지방이 심하게 많고 복부의 근육이 많이 약화돼 있거나 피부가 많이 처지고 탄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복부 성형이 더욱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추천한다. 복부성형술로 복부 피부와 지방, 근육을 동시에 개선하면서 매끈하고 슬림한 복부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부성형술은 제거하는 복부 면적 크기와 박리 정도에 따라서 세 가지 나눌 수 있는데 ‘전체 복부성형술’과 ‘미니 복부성형술’ 그리고 ‘확장 복부성형술’이다.

    먼저 전체 복부성형술의 경우에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복부성형술이다. 환자의 배꼽을 기준으로 상복부와 하복부에 걸쳐 피부의 탄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경우에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술로 배꼽 윗부분의 뱃살까지 당겨 아래로 내려주며, 이때 배꼽의 위치가 너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배꼽의 위치를 원래의 위치로 변경시켜 준다.

    그리고 늘어난 복근을 조여 주게 되고, 여분의 뱃살 및 지방조직을 절제한 후 봉합을 통해 수술을 마무리하게 된다. 일반적인 절개 위치는 속옷을 입었을 때 가려질 수 있는 일명 ‘비키니 라인’이 되며 제왕절개 흉터가 있는 경우 바로 그 흉터 아래쪽으로 절개가 이뤄지면서 수술할 때 이 흉터 부분이 같이 절제가 된다. 주로 전신마취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며, 수술 시간은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장액이라 불리는 조직액이 수술 부위에 발생하기 쉬워 하루 정도는 피주머니를 유지해야 한다. 수술 후 1주일 이내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1~2개월 동안은 압박복 착용을 권장한다.

    미니 복부성형술의 경우 배꼽 아랫부분의 뱃살 처짐이 심한 분들과 제왕절개 흉터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다. 절개선은 전체 복부성형술과 거의 동일하거나 약간 작은 편이다. 전체 복부성형술과 달리 간단한 수면 마취를 통해 1~2시간 정도로 수술이 가능하며, 피주머니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미니 복부성형술과 함께 상복부와 옆구리 부위의 지방흡입을 같이 시행해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많이 선호되고 있으며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확장 복부성형술은 허리와 옆구리에 걸쳐 탄력을 잃은 다량의 조직이 축적된 경우에는 일반적인 전체 복부성형술만으로는 옆구리의 남는 느낌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절개선 디자인이 골반 뼈를 넘어가는 확장 복부성형술을 시행해 처진 살들을 제거하는 양을 늘린다. 흉터는 전체 복부성형술에 비해 길어지지만 여전히 속옷 안으로 가려질 수 있는 부분으로 낮게 남는다.

    이러한 복부 성형술의 경우, 수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술 이후에 절개 부위에 발생하는 흉터가 어느 부위에 생기게 되는지, 그리고 이 흉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복부성형술의 경우 일반적인 속옷 라인 안쪽에 흉터가 생기게 되지만 흉터의 길이가 긴 편이기 때문에 실리콘 재질의 연고나 시트,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속적인 흉터 관리를 해줘야 보다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흉터 이외에도 출혈이나 장액종 등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특히 전체 복부 성형술의 경우 수술 후 피주머니를 하루 정도는 유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감염이나 피부 괴사, 부자연스러운 배꼽 모양, 수술 부위의 감각 이상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을 받기 전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잘 인지해야 하며 보다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이러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복부성형술의 경우 대개는 수면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 수술이 이뤄지게 되는데, 수술 시간이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긴 편이다. 그러므로 마취과 전문의의 관찰 하에 수술이 이뤄지는 것이 안전하다. 수술을 받을 병원을 선택할 시 이러한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 여부를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개개인의 복부 상태와 체형을 고려한 1:1 맞춤형 상담 및 수술을 진행해야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창원 셀럽성형외과 전명수 원장은 “복부성형술은 늘어진 뱃살을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이며, 제왕절개 흉터를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하지만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는 편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반드시 담당 의사로부터 정확한 진단 및 수술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전체 또는 부분 복부성형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 창원 셀럽성형외과 전명수 원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