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생활 속의 풍수지리] 노인성질환의 예방 및 대처 방법

  • 기사입력 : 2019-02-08 07:00:00
  •   
  • 메인이미지


    얼마 전 모 박물관대학에 강연을 한 적이 있다. 50~70대 연령대로 현업을 하고 있는 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직장을 은퇴하고 새롭게 제2의 인생설계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었다. 삶의 목표가 있으면 노인성질환(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든다. 게다가 좋은 환경을 갖춘 곳에 산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노인만 사는 집에 가스레인지나 오븐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2~3회 정도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벽면이나 바닥이 대리석인 집에 사는 노인들은 냉한 기운과 철근파가 어우러져 노인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노인이 자는 방에 거울을 두면 기(氣)의 교란으로 정신이 산만해지고, 높이 1.5m 이상의 장롱, 책상 등의 가구는 압혈(壓穴·혈을 눌림)로 인한 ‘가위눌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남향과 동향에 창문이 있는 노인방은 생기 있는 햇빛과 원활한 공기순환으로 보약을 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 노인성질환을 예방하고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원한다면 풍경화를 걸어두고 새를 키우기를 권장한다.

    배산임수(背山臨水)란 주택이나 공장 같은 건물이 산을 등지고 물을 앞쪽에 둔다는 뜻이다. 산등성이와 계곡에서 부는 차고 매서운 바람을 앞쪽에서 맞게 되면 만병의 근원이 되지만 뒤쪽을 맞으면 정도가 미약해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따라서 남향집을 고집해 산을 보고 짓게 되면 낭패 보기 십상이다. 수맥 또한 물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저항이 거세져서 수맥파로 인한 피해가 크겠지만 물과 같은 방향으로 내려가면 저항력이 약해져 피해도 상당히 줄어든다. 문제는 어느 방향을 보는가 하는 것이다. 거주하는 아파트의 동 뒤에 다른 동이 있다면 그 동은 주산(뒷산)의 역할을 하며, 거주하는 호수의 양옆에 다른 호수가 있다면 좌청룡과 우백호의 역할을 함으로써 흉풍과 살기(殺氣)를 막아주기 때문에 동과 호수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만일 등기부 등본에 주인이 자주 바뀌는 집이나 전세를 살아도 얼마 있지 않고 수시로 세입자가 바뀌는 집이라면 문제가 있는 집이다. 필자는 이혼한 집에 다른 부부가 살다가 다시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사례를 종종 보곤 한다.

    주택보다는 변수가 많지만 점포, 공장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인은 지기(地氣)가 나쁘거나 지자기파, 전자파, 수맥파, 철근파에 의한 영향이 대부분이다. 주택이나 상가, 공장의 경우, 앞면과 옆면에 모서리가 있는 건물이 바로 보이면 ‘각살(角殺) 맞는 건물’이 되며, 건물 틈새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면 ‘바람 맞는 건물’이 돼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단독주택과 점포는 출입문과 창문의 배치를 적절히 해야 생기가 항상 머물러 건강과 매출의 신장을 꾀할 수 있게 된다. 건물은 ‘양’이고 마당은 ‘음’이며, 건물은 반드시 주종이 있게 마련이다. 마당이 없는 점포는 한때 반짝 장사가 될 수는 있으나 지속적인 번영은 이루지 못한다. 만일 마당이 없다면 바깥쪽 입구는 아주 밝게 하고 안쪽 입구는 여유 공간을 두면 된다. 모퉁이에 위치한 점포는 골목 안의 점포와 같이 ‘바람 맞는 점포’이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손님은 바람이 치는 산만한 곳이 아닌 아늑한 장소를 원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심하게 치는 곳이 출입문이 있는 앞쪽이면 옆문으로 들어오도록 안내문을 붙여 유도하거나 옆문이 없으면 ‘이중문’을 하거나 ‘인공장벽’을 설치하면 된다.

    ‘장사의 신’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신기할 정도로 점포의 위치를 풍수적 입지에 딱 맞는 곳을 택한다. 그들은 점포 외부부터 내부의 모든 부분을 풍수사에게 자문을 하거나 전에 업을 하던 사장의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서 비보(裨補·흉한 것을 없앰)를 한다. 점포 내부는 카운터 위치, 주방 위치, 화장실 위치, 탁자 배치, 그림 종류와 배치 등을 손님의 연령대와 기호, 동선(動線)의 효율성을 분석해서 한다. 예외는 있지만 동선의 기본은 직선적이고 짧아야 하며 교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업종이든 입지 선정과 인테리어는 생기(生氣)를 발산하는 곳이어야 한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