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경험한 우승이지만 오늘도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서 기분 좋아요.”

제15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 하프 남자청년부에 출전한 김창원(41·현대위아)씨가 1시간 15분 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아프리카 부룬디 출신인 김씨는 일주일에 두 세번 새벽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4~5일 퇴근 후 동호회원들과 운동을 한다. 특히 주말에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등 집중 훈련을 한다.

김씨는 이번 창원야철마라톤코스가 비교적 평탄한 코스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초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씨는 건강을 위해서 마라톤을 시작했으며, 매일 시간을 내 운동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도 뒤따라오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각종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마라톤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