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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시, ‘수소산업 특구’ 지정돼야-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19-09-01 20: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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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수소경제 선도 도시다. 국내 수소의 절반 이상을 울산에서 생산하고, 수소차 생산 공장도 울산에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차가 보급·운행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런 수소 도시 울산이 정부의 수소 산업 규제 자유 특구 1차 지정에서 탈락했다. 울산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충격적인 결과다. 울산시는 수소산업 특구 지정을 위해 ‘수소 도시’를 선포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울산은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여건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런 울산의 탈락이 더 아쉽다.

    정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는 지난 7월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을 선정해 혁신 기술 테스트는 물론 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규제 자유 특구 신청 대상 8곳 중 7곳을 선정하고, 울산만 지정 보류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일대를 수소 산업인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해달라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 자유 특구 핵심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물류 로봇 운행 실증, 수소연료전지 소형 지게차 운행 실증, 수소연료전지 소형 선박 운항 실증, 이동식 수소충전소 운영 실증, 대용량 수소 이송 시스템 구축 등이다.

    중기부는 앞서 올해 3월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34개 특구 계획에 대해 분과위원회 검토를 거쳐 울산시를 포함한 8개 특구를 우선 신청대상으로 선정했다.

    울산시는 마지막 단계인 규제자유특구위원회도 당연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1월 17일 울산을 방문해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를 열고 울산의 수소 산업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 수소 상용차 공장이 가동되고 있고 수소차 보급도 울산이 전국 1위”라며 “수소경제를 위한 기반과 함께 1000여 개 에너지 기업과 연관 기업, 실력 있는 학계·연구계가 조성된 울산은 수소경제 선도 도시가 될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곧바로 2030 세계 최고 수소 도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를 위해 울산 중심 수소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 밸리 조성, 수소 전문기업과 소재 부품 산업 육성, 수소·제조 저장능력 확대, 수소 전기차 보급 확대, 수소 공급망과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의 10대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그러나 규제자유특구위는 1차 선정에서 울산만 지정하지 않고 재심사 대상에 올렸다.

    울산시는 심기일전해 재도전한다. 울산시는 지적 사항과 미비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만큼 2차 지정(11월 예정)에는 반드시 선정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1차 지정의 실패를 거울 삼아 한 번 더 점검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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