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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인사회] 경남도민 새해 소망은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 추진 기대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길
경남 문화예술 더욱 발전하길

  • 기사입력 : 2020-01-07 0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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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최광주 경남신문사 회장 등이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김경수 도지사,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장, 김지수 도의회 의장, 최광주 경남신문사 회장 등이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경자년 신년인사회에서는 16명의 도민·단체 대표가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현장의 바람과 기원을 담은 새해 소망을 전했다.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최봉훈 동양하이테크(주)대표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바탕으로 경남의 제조업이 살아나고 경제도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파이팅을 전했다.

    전국 최초로 가동된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하는 김해지역자활센터의 김호상 센터장은 “우리 세탁소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의 얼굴이 폈으면 좋겠다”며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나 복지가 많이 만들어져서 일하기 좋고 살기 좋은 경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마을기업 우수상을 수상한 ‘욕지도 할매바리스타’를 대표해 이정순 이사장은 “우리 같은 노인들한테도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행복하다”면서 “새해에는 이런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19 대한민국연극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거제 극단예도 이삼우 대표는 “새해에는 경남 연극계와 문화예술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또 경남도립극단의 창단과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소방서 심용호 소방관은 도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심 소방관은 “저희 소방관들은 새해에도 변함없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으로 뵙겠다”고 인사했다.

    경남도가 지원하는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스피커를 사용 중인 이병수씨는 “인공지능이 조금만 더 발달되고 책을 읽어주는 기능이 되면 우리 같은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더 좋아질 것 같아요”라며 “집에 혼자 계시는 분들은 외출도 거의 못하고 소리로만 알 수 있으니 그런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밖의 문화생활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우진 함양옻닭 대표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서 아마 다들 힘드실 것 같다. 현재 운영 중인 제로페이와 지역사랑상품권 덕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소상공인들한테 더욱 힘이 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기성 민주노총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장은 “무급휴직 중인 노동자들이 하루 빨리 현장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의 현장 복귀를 염원했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이사노비아나씨는 “다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며 “저도 우리 경남을 소개하는 민간 전도사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겠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고 외쳤다.

    류대은 밀양 산내면 대흥농원 대표는 “올해는 태풍으로 유독 사과농사가 힘들었는데 김경수 지사님과 도청 직원들이 현장에 직접 와주시고 일손도 도와주셔서 큰 힘이 돼 고마웠다”며 “새해에는 날씨가 많이 도와줘서 농사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2기 운영지원단인 인제대 학생 조지훈씨는 “2019년은 경남도와 청년이 처음으로 함께 발을 내디딘 한 해였다”며 “청년들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지만 경남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2020년 더 끈끈하게 협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은 오는 9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도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생 모은 재산 1억원을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모교인 창원대에 기탁한 장준심씨는 “우리 아들이 다녔던 학교의 후배들, 없는 아이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40년 전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옥정애씨는 “부마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날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거제도 최연소 해녀로 알려진 진소희씨는 “풍요로운 남쪽 바다의 축복이 계속되고 오랜 시간 쌓여온 어촌 문화가 잘 보존돼 경남 수산업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토참좋은어린이집 정윤효 원장과 어린이들은 “2020년 행복한 경남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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