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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누가 뛰나] 양산을

민주당 현역 불출마 ‘무주공산’… 여야 5명 도전장
민주당 박대조·임재춘 출사표
당 중진의원·중앙인물 차출설도

  • 기사입력 : 2020-01-20 2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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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서형수 의원(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무주공산이 된 ‘양산 을’에는 여야 후보들이 출사표를 내고 벌써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야 후보들은 공천이 곧 당선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에서 여권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당선 가능한 강력한 후보가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뜻을 비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당의 중진의원과 중앙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후보 차출설이다. 차출설이 돌자 4년 동안 기다리다 출마하는 지역 출신 예비후보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공정한 경선을 바라고 있다. 한국당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수 있는 인물을 경선을 통해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번 선거에서 웅상 4개 동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 표가 비슷하게 나왔으나 젊은 층이 많이 사는 동면 양주동에서 민주당 표가 많이 나와 서 의원이 1200여 표차로 한국당의 이장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양산 을’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심판장으로 비칠 수도 있어 여야가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박대조(47) 전 양산시의원과 임재춘(59)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 민주당, 윤종운(56) (주)청정냉동 대표이사와 이장권(58) 전 도의원이 한국당, 권현우(44) 정의당 양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정의당 예비후보로 각각 출마의 뜻을 밝히고 표밭갈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대통령후보 기본소득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선 7기 양산시장 예비후보였던 박대조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구 내 아파트 입구나 사거리 등에서 1인 인물 알리기 운동에 맨 먼저 나서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총선 승리를 통해서 성공한 문재인 정부를 만들고 여기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40대의 젊은 기수가 나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총선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과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임재춘 예비후보는 얼마 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 및 토크쇼를 가지며 총선 출마의 서막을 올렸다. 임 후보는 양산에서 외길 23년째 청소년과 소외계층 등을 위한 흔들림 없는 봉사를 해 온 경험으로 포용 혁신 공정의 사회정책이 양산에서 실현되도록 하고 양산을 시범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에서 잔뼈가 큰 금융통으로 한국자유총연맹 양산시지회 지회장을 지냈고 현재 양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인 윤종운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지역구를 돌며 표심잡기에 동서분주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작금의 정치와 현 정권의 정책을 보면서 다음 세대에 정말 부끄럽지 않은 일을 하고자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흑수저의 아픔을 달래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에 출마해 민주당 서형수 의원에게 1262표 차로 석패한 이장권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지역구를 관리하며 21대 총선을 위해 와신상담하는 마음으로 살아와 이번에 공천을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과속운전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수호하며 정쟁보다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평소에도 당의 입장을 담고 자신이 알고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지적해온 정의당 권현우 예비후보는 직장을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유권자와 접촉도 하고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 후보는 힘 없는 작은 날갯짓이지만 거대 양당 독점체제를 종식하고 다양한 민의가 반영돼 특권과 불평등에 맞서 싸우는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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